"이제 다 끝났어"..'365' 이준혁, 리셋 성공→남지현과 재회(feat.윤주상·이성욱 체포)[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28 22: 10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준혁이 윤주상의 리셋을 막으면서 남지현을 살려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에서는 과거 서로를 몰랐던 시간으로 되돌아가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한 지형주(이준혁 분)과 신가현(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365' 이신(김지수 분)은 오명철(백수장 분)을 만났다. 오명철은 지형주를 언급하는 이신을 향해 "지형주에 대해 아냐"고 물었다. 이신은 "지형주 형사를 죽일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고, 이내 차 문 뒷자리에 황노섭(윤주상 분)이 탔다. 

'365' 황노섭은 "진짜 복수가 뭔지 압니까? 그냥 죽여버리는 건 너무 쉽게 끝내는 거다. 죽을 때까지 고통 속에 살게 하는게 진짜 복수"라면서 지형주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지형주와 신가현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해당 편지 안에는 '고요한 새벽을 깨우는 기억의 태엽'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메시지의 내용을 해석하려던 찰나, 지형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형주는 신가현에게 "박선호가 탈주했대요. 끝난 게 아니었어"라며 달려나갔다. 
'365' 황노섭은 "슬슬 다음 리셋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니. 이번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까 한다"며 이신에게 또 다른 인물을 소개해줬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박선호(이성욱 분). 이신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황노섭은 "다음 리셋은 우리 셋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형주는 이신을 만나 박선호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이신은 "박선호 형사가 탈주했다면 제일 위험한 건 두 사람 아니겠어요?"라며 지형주와 신가현을 언급했다. 
결국 지형주는 "박선호 이야기는 경찰서에 가서 듣죠"라며 이신을 범인 은닉죄로 체포했다. "워낙 범국민적인 사건이라 제보가 많더라"는 지형주는 "이건 필요없겠죠?"라며 이신에게 수갑을 건넸다. 
'365' 지형주는 이신을 압박하며 심문했다. 지형주는 계속해서 박선호가 어디있는지 물었지만, 이신은 "어디로 갔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사라진 CCTV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신은 "추가 조사는 다음에 꼭 받겠다. 오늘은 꼭 돌려보내달라. 부탁드린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지형주가 박선호 행방을 추궁하자 "오늘 밤, 아이가 죽는다. 제가 곁에 있어줘야 해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365' 신가현은 송실장(안민영 분)을 미행했다. 의문의 약물과 주사기를 들고 눈치를 보던 송실장. 그는 황노섭으로부터 "아이를 죽여라"는 지시를 받고 이신의 딸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아 링거에 약을 투약했다. 이 모습을 본 신가현은 깜짝 놀라 "뭐하시는 거예요? 밖에 누구 없어요?"라고 소리쳤고, 당황한 송실장은 약을 빼들고 뛰쳐나갔다. 신가현은 간호사에게 "아이한테 무언가를 주사했어요"라며 송실장 뒤를 쫓았다. 
신가현은 송실장을 잡진 못했지만, 이신의 딸은 살게 됐다. 오후 11시 11분에 죽을 운명이었지만, 신가현이 송실장을 제지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죽지 않았던 것. 황노섭은 "갑자기 신가현 씨가 나타나는 바람에. 죄송합니다"라는 송실장에게 "괜찮다. 잠시 숨어있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신가현은 이신의 딸이 입원해있는 병실을 찾았다. 간호사는 "저 분 덕분에 살았다"며 이신에게 신가현을 소개시켜줬다. 신가현은 "고맙다"는 이신에게 "항상 같은 날, 같은 시간이었나요? 근데 이번에는 살았네요. 죽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는데. 만약 내가 못 봤다면 아이는 죽었을 거예요. 원장님은 그걸 운명이라고 믿었을 거고요"라고 경고했다. 
'365' 이신은 송실장 딸의 기일에 맞춰 송실장을 만나러 갔다. 송실장은 이신의 딸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고백하면서 황노섭의 악행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실장은 "그래야 내 딸을 살릴 수 있었다. 내 딸을 리셋해주겠다고 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이는 황노섭의 계략이었던 것. 이신은 "송실장 딸은 3년 전에 죽었잖아요. 리셋은 1년 전만 가능해요"라고 말했다. 
결국 황노섭은 송실장의 신고를 받아 살인미수 교사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받았다. 더는 황노섭한테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 하지만 황노섭은 신가현에게 "지 형사 어떻게 죽는지 안 궁금해요? 가현씨를 구하려다 죽어요. 아주 끔찍하게"라고 끝까지 협박했다. 
이후 신가현은 이신을 만나 지형주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정말 본인 때문에 지형주가 죽는지 궁금했던 것. 하지만 이신은 "미안해요. 지 형사님하고 가현 씨는 끝까지 교수님 막을거잖아요. 근데 난 교수님이 필요해요"라며 황노섭 편을 들었다. 
'365' 이신은 황노섭과 지형주, 신가현 사이에서 고민했다. 신가현의 차트를 보며 고뇌에 빠진 이신. 그는 결국 신가현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집에서 나가요. 이게 처음이자 내 호의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박선호가 신가현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박선호는 지한원에서 황노섭을 만난 지형주에게 전화해 "체포영장 찢고 가현 씨 살리고 싶으면 빨리 와라. 귀찮은 놈들 달고 오면 알지?"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지형주는 황노섭 앞에서 체포 영장을 찢고 신가현을 구하러 나갔다. 
지형주가 자신 때문에 죽는다는 걸 알게 된 신가현. 그는 본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박선호가 칼을 빼들자 직접 몸으로 막아내면서 지형주를 살려냈다. 지형주는 박선호와 몸싸움을 하기 시작했고, 그는 이신을 찾아 리셋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신으로부터 "터널을 나가면 양갈래 길이 있다고 했어요. 한 쪽은 리셋, 다른 한 쪽은 죽음이 기다리고 있고요. 행운을 빌어요"라는 말을 들은 지형주. 그는 양갈래길에서 오른쪽을 선택했다. 
결국 지형주는 황노섭의 리셋을 막는데 성공했다. 황노섭 앞에 나타나 체포 영장을 내민 지형주. 그는 "어느 쪽을 택하던 기회였더라고요.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당신 리셋 못한다는 얘기야. 이제 다시는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가지고 놀 수 없을 겁니다"이라며 황노섭을 체포했다. 
한편,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후속으로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방송된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5월 25일 첫방송되며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