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에서 정인기가 최강희와 이종혁과 날선대립을 보인 가운데, 이중 스파이인지 정체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켰다. 3년 전 숨기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28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굿캐스팅(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찬미(최강희 분)은 권미석(성혁 분)을 살해했다는 오해를 받았다. 3년 후 K일광하이텍 면접장에서 면접을 보게 된 찬미는 마이클리를 잡기 위해 정면돌파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3년 간 경력단절이란 것에 대해 "현 대한민국의 실태"라며 오히려 경력단절에 대해 분노하며 "국위선양을 위해 대한민국 경력단절녀를 위한 본보기가 되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불합격됐다. 뒤이어 임예은(유인영 분)과 황미순(김지영 분)도 가짜 이름으로 면접장에 섰다. 하지만 차례대로 불합격됐고 동관수(이종혁 분)는 "2안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어 공략작전을 들어갔다.
관수는 "이 셋 중 마이클리와 연관된 사람이 있다"고 했고 찬미는 "마이클리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세 사람은 어떻게 윤석포 대표실을 들어갈지 고민했고, 찬미와 황미순이 이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 사이, 타이페이 대만에서는 명계철과 옥철(김용희 분)의 은밀한 거래가 있었다. 한국에 돌아온 옥철은 출근하는 찬미를 유심히 지켜봤고 이를 알리없는 찬미는 예은, 미숙과 함께 "어디 한번 시작해볼까"라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관수는 서국환(정인기 분)을 찾아갔다. 사격 중이었던 서국환은 관수에게 지시하면서 제대로 일 처리 못한 관수에게 "아마추어같이 왜그래? 과거에 발목잡히다 또 골로 가고 싶어?"라면서 "사격할 땐 아무리 잘해도 밑에서 못 받쳐주면 꽝되는 것, 분명히 USB 내 책상에 올려놓으라 하지 않았냐"며 열을 올렸고, 관수는 "오늘 안으로 마무리 해보겠다"고 말하며 둘러댔다.
그 사이, 서국환은 뒤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면서 "곧 끝내겠다, 걱정마셔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중 스파이는 아닐지 의문을 남겼다.
찬미는 3년 전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미석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사건을 파헤쳤다. 이를 알게 된 서국환은 "다 끝난 사건 뒤엎고 다니지마라"고 경고했으나 찬미는 "나 때문에 팀원이 죽었다, 그 자식 잡을 때까지 끝까지 캐낼 것"이라며 끝나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과연 서국환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또한 찬미가 모르는 3년 전부터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그에게서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에 대한 정체가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굿캐스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