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둘째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수유의 늪'에 빠진 모습까지 스스럼없이 공개해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윤지는 28일 개인 SNS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출산한 둘째 딸과 함께 조리원에서 보내는 일상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 이윤지는 머리띠를 하고 편안한 옷 차림에 신생아인 둘째 딸을 품에 안은 모습이다. 수유 중 아기가 잠든 것을 알려주듯 미처 다 떼지도 못한 수유 쿠션이 감동과 애처로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윤지는 이와 관련 "중간 트림시키러 일어나 토닥토닥"이라며 "오늘은 너냐. 수유쿠션. 먹고 자자. 일어나라. 수유 중 자는 아기. 현실 포토"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마의 내복미는 덤. 엄마의 생얼은 미안해요" 등을 해시태그로 덧붙이기도 했다.
그의 설명대로 이윤지는 최근 SNS를 통해 화장기 없는 민낯을 공개하고 있다. 조리원에서 생활하며 쉽고 빠른 수유를 위해 실내복 위주의 간편한 옷차림은 물론이다. 배우이자 엄마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활동해온 이윤지가 둘째 출산 직후인 만큼 '엄마'로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공개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이윤지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가족들과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둘째 출산을 위해 잠시 프로그램을 떠난 그이지만 '동상이몽2' 출연 당시에도 남편을 비롯해 첫째 딸 라니 양과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던 터다.
이에 이윤지를 기억하는 많은 '동상이몽2' 애청자를 비롯한 대중이 그의 근황을 반기고 있다. 이윤지가 또 다른 SNS 게시물에서 스스로 "수유의 늪에 빠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엄마'로서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덕분이다.
출산 전후 신체 변화로 인해 여성이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D라인'이라며 만삭의 산모 몸매까지 미용적으로 평가하는 표현이 즐비해진 상황. 출산 직후 화려한 스타의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는 이윤지에게 대중의 이유 있는 공감이 따르고 있다.
물론 민낯에도 불구하고 이윤지 특유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맑은 피부가 변한 것은 아니다.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이 한층 더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배우이자 엄마로서 대중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이윤지의 복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 monamie@osen.co.kr
[사진] 이윤지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