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가 에바, 박영진과 유쾌한 입담을 펼친 가운데, 이틀째 화제에 오른 딸 민서 양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 개그맨 박영진이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오늘 새벽 1시 홈쇼핑에서 아스파라거스와 장미를 팔았다"며 "농가들이 지금 힘들다. 일손이 부족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J 박명수는 “꽃 같은 경우에는 보일러를 때서 장미를 키워야 하는데 판로가 없어서 다 버린다고 한다"며 "가정의 달이니까 농가 돕기 차원에서 꽃 선물을 많이 하면 좋겠다. 농민분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판매를 했는데 완판했다”고 전했다.
DJ 박명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확진자에 대한 과도한 비판을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확진자가 나쁜 사람이 아니다. 운이 안 좋아도 걸릴 수 있지 않냐"며 "다만 남한테 피해주지 않기 위해 2주간 자가격리는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진은 “어느 정도 완화가 되고 있지만, 느슨해지면 안 된다. 그러면 또 확진자가 확 늘어날 수 있으니까 이럴 때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DJ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딸 민서 양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박명수의 딸 민서 양이 서울시 무용단 공연 ‘놋:N.O.T(‘거기 아무도 없어요?(N.O.T-No One There)’에 참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던 바.
특히 DJ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통해 민서 양이 한국무용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신의 SNS에 '놋:N.O.T'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에 그가 이날 방송에서도 민서 양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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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