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느와르xH&D, 데뷔 3년차vs데뷔 8일차 '극과 극' 매력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29 14: 05

그룹 느와르와 H&D가 팀 특유의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느와르 양시하와 남윤성, H&D 이한결과 남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출연자들의 프리스타일 랩으로 시작됐다. 남도현은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무난하게 랩을 이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남윤성은 "메인 보컬인데 예능을 나가면 프리스타일에 욕심이 있다. 항상 힙합에 빠져 산다"고 양시하의 프리스타일 랩을 추천했다. 그러나 DJ 김신영은 양시하의 랩에 바로 "탈락"을 외쳤다.

DJ 김신영은 9인조인 느와르 중 양시하, 남윤성이 '정희'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양시하는 "잘한다 싶어서 온 것도 있지만, 저희끼리 경쟁도 치열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윤성은 "아이돌이지 않나. 미모가 훌륭해야 한다. 피부과를 많이 다닌 순, 관리를 많이 받은 순으로 왔다"며 피부과 엄청 좋았는데 어제 스케줄 하고 뾰루지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D는 지난 21일 첫 번째 미니앨범 'SOULMATE'로 데뷔했다. 이한결은 'SOULMATE'에 대해 "'SOUL', 'MATE'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서로 다른 한결, 도현이 하나로 뭉친다는 뜻이 담겼다. 타이틀도 두 개다"라고 밝혔다.
이한결은 "타이틀 곡 'SOUL'은 강력한 비트가 매력적인 섹시하고 퇴폐적인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도현은 "'GOOD NIGHT'은 인생을 살면서 힘들고 지친 분에게 잘 자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는 깜찍한 노래"라고 전했다. 
DJ 김신영은 데뷔 8일 차를 맞은 H&D에게 활동 중 제일 떨렸던 순간을 물었다. 이에 이한결은 "저희가 최근 다 같이 일이 없었다. 일이 생겼다는 것에 재밌게 했다"고 답했다. 남도현은 "지금 이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또 DJ 김신영은 “첫 정산을 받으면 뭘 할 생각이냐”고 질문했다. 이한결은 “첫 정산을 받으면 재테크를 할 생각이다. 또 돈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고 하는 멘트보다 낫다. 어렸을 때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해야한다”고 수긍했다.
느와르는 지난 27일 네 번째 미니앨범 'Up the sky : 飛'로 컴백했다.  남윤성은 'Up the sky : 飛'에 대해 "소중한 것을 갖기 위해서 타락했는데 팬분들의 사랑을 날개 삼아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 'Lucifer'는 양시하가 소개했다. 양시하는 "'Lucifer'는 모든 걸 버리고 소중한 것을 가지려고 하는, 아주 강한 각오를 담은 노래"라고 전했다.
느와르와 H&D가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하게 돼서 음악 방송에서 자주 마주치고 있다고. 이에 DJ 김신영은 느와르와 H&D에게 서로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다.
남윤성은 "한결 씨를 음악방송에서 봤는데 재킷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있더라. 몸이 너무 좋으셨다. 인사를 하면서 살짝 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결은 "제가 노출증이 있나 보다. 코디분들께서 그런 걸 계속 입힌다"고 밝혔다.
남도현은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을 꼽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미 '무한도전'은 지난 2018년 3월 31부로 종영했기 때문. 이에 남도현은 "아기 때 좋아했던 걸 말했다. 급하다 보니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느와르와 H&D의 색깔 차이를 거듭 언급했다. 느와르는 화려하고 매끄러운 입담을 자랑했고, H&D는 신인답게 정적이고 풋풋한 매력을 뽐냈던 것. 이처럼 극명한 분위기의 두 팀은 오히려 서로의 매력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며, 의외의 케미를 자랑했다.
끝으로 느와르와 H&D는 향후 그룹의 방향성과 포부를 전했다. 느와르는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는 그룹, 자기 전에 생각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H&D는 "저희가 케미가 굉장히 있다. 나이 차도 있다. 케미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정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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