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PD "픽보이, 박서준X뷔 '참우정'..예능 모니터만 3번 해줄 정도" [직격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4.29 14: 40

"박서준 씨가 픽보이 예능만 3번씩 챙겨볼 정도로 진짜 친한 친구더라고요". '비디오스타' PD가 예능 원석 픽보이와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가수 폴킴, 김필, 하동균과 싱어송라이터 픽보이, 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픽보이는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을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뷔 등이 속한 '우가패밀리(이하 우가팸)' 멤버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비스' 이유정 PD는 29일 OSEN과의 통화에서 "픽보이가 '우가팸' 멤버들과 실제로 친하고 서로를 아낀다. 방송에는 미처 다 담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유정 PD는 "친한 친구들이 워낙 지금 대세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니 픽보이가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이 많았다. 자칫 자신이 언급하는 게 친구들한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픽보이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처음 예능에 나왔는데 박서준 씨가 그 방송을 세 번이나 돌려봤다고 하더라.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라 그만큼 서로 다 알고 산전수전 다같이 겪은 사이라고 했다. 뷔도 '우가팸'에 대해 그냥 친한 친구가 아니라 가족 같은 사이인데 방송에서 확실히 말하고 오라고 용기를 줬다고 했다"며 '우가팸'의 우정에 감탄했다. 
'비스' 측이 픽보이를 섭외한 것은 단순히 '우가팸' 때문만은 아니었다. 폴킴과 픽보이가 이미 절친한 데다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로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주목받고 있었기 때문. '비스'로 처음 예능에 도전한 가호도 마찬가지라고. 이유정 PD는 "이날 출연한 멤버들 모두 다 예능감과 센스가 출중했다. 이후 방송에서 활약할 친구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유정 PD는 김필, 하동균, 폴킴 등이 '비스'에서 라이브는 물론 춤까지 추며 예능에 몸을 내던진 것에 고마워했다. 그는 "하동균 씨의 경우 촬영 전날 녹음으로 밤을 새고 온 상태였다. 가뜩이나 그날 녹화를 일찌감치 시작해 절대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을 거다. 그런데 음악 방송처럼 좋지 않은 음향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라이브와 노래에 응해줬다. 제작진으로서 정말 고마운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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