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사냥의 시간' 볼 이유? 이제훈・안재홍・박정민・박해수・최우식"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29 15: 36

배우 최우식이 영화 ‘사냥의 시간’을 봐야하는 이유로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를 꼽았다. 
최우식은 29일 진행된 영화 ‘사냥의 시간’ 인터뷰에서 “저는 작품을 고를 때 과정을 먼저 생각한다. 이분들과 할 때 어떤 과정일까? 이런. ‘사냥의 시간’도 형들이랑 같이 하는 걸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훈은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얼굴이라 크게 다가왔다. ‘파수꾼’을 재밌게 봐서 감독님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고 같이 어울려서 할 수 있는 동료 형들이 좋아서 궁금했다. 작품의 완성본을 보고 싶었다. 글로도 표현이 잘 되는 스릴과 쫀득한 기분이 현실로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담은 추격 스릴러물이다. 충무로 대세 이제훈(준석 역), 안재홍(장호 역), 최우식(기훈 역), 박정민(상수 역), 박해수(한 역)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최우식은 “지금 생각하면 기훈이 준석한테는 욕하진 않는다. 상수한테도 욕하지 않는다. 장호랑 만나면 욕을 많이 한다. 캐릭터 만들어갈 때 배우들과 많이 얘기했다. 진짜 친한 사람을 만나면 욕을 편하게 하지 않나. 그래서 장호를 만났을 때 욕을 많이 한 것 같다. 영화 첫 신이 첫 촬영 날이었다. 44테이크를 갔다. 종일 찍었다. 욕을 덜 했다가 점점 찍으면서 많이 하게 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불친절한 스토리 때문에 영화에 대한 호불호 평가가 갈리지만 배우들의 명연기에 대한 이견은 없다. 최우식 역시 이 점을 ‘사냥의 시간’ 최고의 강점으로 들었다. ‘사냥의 시간’을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최우식은 “제가 막내라서 형들이 저를 예뻐해줬다. 장난을 쳐도 너그럽게 봐줬다. 이 형들이랑 같이 연기하는 것 자체가 다행이었다. 베스트 프렌드처럼 재밌게 놀았다. 긴장감 넘치는 신에서도 현장에 소풍 오는 기분이었다. 감독님이랑도 장난 많이 쳤다. 연기는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동료들이 덜어줬다. 빨리 못 친해지는데 형들이 다가와줘서 현장에서 많이 까불었다”고 자랑했다.
‘사냥의 시간’을 봐야 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꼭 보고 싶었던 조합이지 않을까? 형들이랑 저랑 함께 한 장면에서 연기하는 게 재밌게 보여질 것 같다. 그게 큰 매력 같다. 꼭 다시 형들과 작업하고 싶다. 여러분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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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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