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픽보이 "'우가팸' 친구들 잘봤다고 연락..피해갈까 언급 조심스러워" [직격인터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4.29 17: 19

싱어송라이터 픽보이가 '비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노래만 불렀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동균, 김필, 폴킴, 픽보이, 가호가 출연해 입담과 귀호강 음색을 뽐냈다.
특히 이날 픽보이는 폴킴과의 우정,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방탄소년단 뷔 등이 속한 '우가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픽보이는 29일 OSEN에 "방송보고 제가 왜 이렇게 많이 떨었을까. 수전증이 생각보다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예능이 너무 어렵더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 방송 나가고 박소현 선배님이 하시는 '러브게임' 라디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선배님이 '비디오스타' 한 번 나올래 물어보셔서 저는 너무 좋죠 했는데 그게 이번에 성사가 됐다"며 "다 연예인 분들이시지 않나.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절친 폴킴과 함께 출연한 픽보이는 '사석에서 정말 웃기다'라는 폴킴의 증언과 달리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는 "아쉽다. 카메라랑 그렇게 안 친해서 카메라만 있으면 몸이 굳는다. 경직이 되더라. 그래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픽보이는 방송에서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방탄소년단 뷔 등으로 구성된 친목모임 '우가팸'에 대해 언급하며 "평소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얘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근데 뷔가 얘기를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 이후 우가팸 멤버들이 다들 방송 잘 봤다고 연락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여전히 '우가팸'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조심스러워하는 이유가 제가 원래 남한테 피해주는 것을 안좋아한다. 그 친구들 한테는 피해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영향력이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까 더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고. 저는 그 친구들을 진짜 친구로 생각을 한다. 사실 동네 친구보면 내 주위에 그런 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지는 않지 않나. 딱 그정도다. 제가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안 좋은 피드백도 있고 해서 저는 사실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픽보이는 나가고 싶은 예능이 있냐고 묻자 "제가 혼자 살고 있어서 '나 혼자 산다'에 나가고 싶다"며 "관찰 예능 이나 음악 예능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 상황이 이렇지만 페스티벌 등이 잡혀 있어서 무대에서 뵐 것 같다. 앨범 준비도 하고 있고 어쨌든 저는 카메라보다는 무대가 더 가까운 사람이니까 공연으로 찾아뵐 것 같다"며 "폴킴을 위한 곡 작업도 시작했다"고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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