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민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첫째 아인 양 출산 이후 약 3년 만으로, 현재 임신 19주차에 접어든 허민은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허민은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 속에 색다른 반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쩨쩨한 로맨스’, ‘선생 김봉투’, ‘풀하우스’, ‘사둥이는 아빠 딸’ 등 다양한 코너에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안방에 웃음을 선물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허민은 2018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정인욱과 결혼하며 인생 제2막을 열었다. 딸 아인 양을 품에 안는 기쁨도 안았고, 허민은 ‘대구댁’으로 불리며 SNS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소통했다.
허민의 SNS는 가족들의 사진으로 가득하다. 남편 정인욱은 물론, 딸 아인 양과 보내는 유쾌한 일상으로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했다. 특히 딸 아인 양은 엄마, 아빠의 비주얼을 그대로 닮아 귀엽고 예쁜 미모를 자랑했다. 또한 허민은 시아버지 등 시댁 식구들과도 유쾌하게 지내는 ‘텐션 높은 며느리’로 주목을 받았다.
남편, 딸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허민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둘째 ‘럭키’를 임신한 것.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가족 럭키에요”라는 글과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 것.
허민은 “아인이에겐 동생이 생겼고, 저에겐 배불뚝이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행운을 가져오는 우리집 둘째 럭키. 오늘 하루도 모두 럭키한 하루되세요”라고 전했다.
4인 가족에 입성하게 되는 허민은 OSEN에 “첫째는 정신없이, 경황없이 다가왔는데, 둘째는 기쁜 마음이다. 모두 다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민은 “오나미, 김민경, 정경미 등 친한 동료들은 둘째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만 알고 있는 것과 여럿이 알고 있는 건 다르지 않느냐. 인스타그램 친구 분들에게 임신 사실을 전하고자 했다. 많이들 연락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민과 정인욱의 둘째 태명은 ‘럭키’다. 행운을 가져다 줬기에 정한 태명이다. 허민은 “남편이 야구선수인데, 올해 야구에도 행운이 오고,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며 “내게도 아이가 왔고, 라디오 DJ라는 행운이 왔기에 ‘럭키’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첫째 아인 양도 동생 ‘럭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허민은 “얼떨떨한 것 같다. 동생이 생기면 첫째들이 엄마에게 더 집착한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 옆에 많이 붙어 있으려고 한다. 그래도 동생이 생기면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첫째 아인 양 임신 당시 18kg이 증가했다는 허민은 운동과 관리를 병행하며 태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민은 “임신부터 출산까지는 모든 어머니가 겪는 일이기에 고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첫째 때는 18kg가 쪘었다. 너무 잘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운동도 하고 관리도 하려고 한다. 잘될지는 모르겠다. 지금도 5kg가 쪘다”고 웃었다.
허민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뒤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와 응원을 받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