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악플러에 "악성댓글, 본인 인생 만드는 짓" 경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30 06: 51

유재석이 악플러들에 대해 뼈있는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그것이 알고싶다 특집이 그려졌다. 
먼저 두 사람은 '그것이 알고싶다' 특집 전, '자기들이 알고 싶다'로 깨알 MBTI 성격유형 검사를 시작했다.  웹사이트로 간편 검색해 총 60문항을 답변했다.

유재석은 검사결과를 보면서 "난 주목받는 것을 즐기지 못한다, 주목하면 기겁한다. 난 연예인하고 잘 안맞는 것 같다"라며 30년만에 깨달은 적성에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그걸을 알려드림'이란 채널로 유명한 유투버 진용진을 찾아갔다. 어떻게 유투브를 시작했는지 묻자 그는 래퍼가 되기 위해 돈을 벌려고 유투브 편집을 하게 됐다고 했다.
진용진은 "배달 알바시작해 , 가장 힘들었던 점은 춥고 더워, 비오는 날은 위험하고 너무 힘들다"면서 "발에 물 들어가면 무좀도 생기고 그런다, 편집 일이 체력적, 금전적으로 괜찮더라"며 배달을 그만두고 편집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MC들은 '그것을 알려드림'과 '그것이 알고싶다'의 차이점을 물었다. 진용진은 '수백억대 자산가들도 요거트 뚜껑을 핥아먹을까'란 아이템을 언급하며 "섭외만 6개월, 계속 조르고 졸라 얻었다, 마지막엔 쓸데없는 질문을 왜하냐고 하더라"면서 "교통체증은 왜 막힐까 앞차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냥 꾸무럭거리더라"며 이런 소소한 궁금증을 해결한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MC들은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생각나는지 떠올렸다. 마치 드라마 '시그널'로 돌아간 듯했다.
유재석은 "98년도로 돌아가고파, 당시 삼성전자 3만원에 나왔다. 지금이라면 금전적 찬스가 됐을 것"이라 했고, 조세호는 "99년도, 그녀에게 망설이지 말고 고백해라, 좋아한다고, 그랬으면 사귈뻔했다"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진용진에게 가장 무서운 것을 물었다. 그는 "사람들의 댓글과 비난이 무섭다"고 했고 유재석은 "악의적이고 나쁜 댓글을 쓰는 분들, 그 댓글이 본인의 인생을 만든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며 일침했다. 
 
프로파일러에겐 죄책감이 결여된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 "죄책감을 못 느낀다면 타인을 해칠지 모른다, 죄책감은 최소한의 감정"이라고 했다. 유성호 법의학자는 "예상할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했고, 이수정 범죄심리학자는 "사람보다 귀신이 무서워, 귀신이 혹시 있을까봐 점을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용진은 '그것을 알려드림'에 유재석, 조세호 출연권을 두고 돌림판을 돌렸다. 아쉽게도 무선 이어폰이 당첨됐다.  
한편, 조세호가 기습적으로 아내 나경은과 첫 비밀 데이트 장소를 묻자 유재석은 "차에서 마포갈비 만두 사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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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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