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진성, 김연자가 랜선 라이브 무대를 통해 세계 팬들을 만났다.
29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롯신 주현미, 남진, 설운도, 진성, 김연자, 장윤정이 랜선을 통해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신개념 트로트 랜선킹 무대가 공개됐다. 붐은 "캐나다, 미국, 우크라이나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들어왔다. 실시간으로 랜선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용화는 "실제 무대보다 더 가까이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트롯신은 남진이었다. 남진은 "가수 인생 55년 동안 처음 겪는 무대다. 무척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라며 무대에 올랐다. 남진은 첫 곡으로 '천년이 지나도'를 선곡해 열창했다.
남진의 노래를 들은 세계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장윤정은 "이 무대가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트롯신들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정용화는 "남진 선배님은 모태 연예인 같다. 난 요즘 정말 트로트에 푹 빠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붐은 "월드 페스티벌 같았다"라고 말했다. 남진은 가장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 "오늘 굉장히 젊어지는 기분이었다. 어딜 가면 맨날 끝 무대를 하는데 첫 무대를 하니까 기분이 참 상큼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는 진성이 올랐다. 진성은 "너무나 영광스럽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온 인생인데 코로나19에게 태클을 당하면 되겠나. 그래서 준비한 곡이다"라며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했다. 진성은 마지막 소절을 부르고 점프를 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장윤정은 "가족끼리 다같이 콘서트를 가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다같이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저 카메라는 다 방송국에서 설치한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붐은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있는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무대는 김연자였다. 김연자는 "코로나19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 그래서 힘을 주는 노래를 준비했다. 같이 불러달라"라며 '아침의 나라에서'의 노래 후렴구인 '모이자'를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다. 후렴구가 나오자 지켜보는 이들이 모두 한 마음이 돼 노래를 따라 불렀다. 무대를 마친 뒤 김연자는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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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