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김창완→주석태 도발에 이주빈 기억해냈다 '위기'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30 06: 52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이 이주빈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 극본 김윤주 윤지현)에서는 여하진(문가영 분)이 정서연(이주빈 분)을 기억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훈(김동욱 분)은 유태은(윤종훈 분)에게 여하진이 기억을 잃은 이유를 알게 됐다. 여하진은 자신이 스토커 문성호(주석태 분)에게 발레 연습실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정서연이 살해당했다고 생각했고, 충격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것. 

여하진은 정서연을 흐릿하게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여하경(김슬기 분)은 "언니 친구다. 어릴 때 같이 발레 배웠고 꽤 친했다고 들었다"며 "언니가 오토바이 사고 났을 때 옆에 있던 친구가 연이 언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서연이 유학을 떠났다고 둘러댔다.
이정훈은 여하진의 문자를 받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실은 잊어버리고 있던 친구가 생각이 났다. 하진이 말로는 어릴 때부터 발레 배웠던 친한 친구라고 하는데, 연이라는 이름 말고는 기억이 안 난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유학을 가서 연락이 끊겼다"고 얘기했다. 
이어 여하진은 "그런데 이상하다. 기억이 온전하지 않은게 답답하고 싫었는데 새로운 기억이 떠오르고 나니까 두려워졌다. 혹시 알게 되면 후회되는 기억이 있을까봐"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정훈은 "하진 씨와 함께하는 지금이 너무 소중하다. 하진 씨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나간 시간들은 지나간 시간들일 뿐이니까"라고 위로했다.
여하경과 조일권(이진혁 분)은 서로의 마음을 입맞춤으로 확인하고 사귀게 됐다. 그리고 첫 데이트 장소로 영화관을 택했다. 하필 여하진과 이정훈도 심야 영화를 보기 위해 같은 영화관을 방문했다. 결국 네 사람은 마주쳤고, 여하경과 조일권은 교제 사실을 털어놨다.
여하진은 여하경이 조일권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했다. 여하진은 "저 챙기느라 하경이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진 못하고 살았다. 나만 행복한 걸까봐 미안했는데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여하진의 행복에 다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유성혁(김창완 분)은 여하진에게 의도적으로 만남을 요청했고, 이정훈의 전 여자친구 정서연이 스토커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누군가를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남자, 감당할 수 있겠냐"고 얘기해, 여하진을 동요시켰다.
이어 유성혁은 치료감호소에서 자해를 시도하고 병원에 입원한 문성호(주석태 분)를 찾아갔다. 여하진, 정서연, 이정훈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캐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문성호는 미리 훔쳐둔 가위로 유성혁을 겁박하며 병원을 빠져나갔다.
문성호가 탈옥 후 향한 곳은 바로 여하진의 팬 사인회 현장이었다. 문성호는 이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문성호는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여하진에게 "안녕하세요. 저 연이랑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여하진은 정서연에 대한 기억을 전부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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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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