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율희 "육아로 고단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 감사"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30 06: 02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30일 율희는 OSEN에 "'라디오스타'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 너무 감사드린다"며 "육아로 고단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너무 행복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율희는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여인천하'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배우 박해미, 개그우먼 홍윤화, 아나운서 임현주 등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라붐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율희는 '걸그룹 최연소맘'으로 소개됐다. 최근에는 '또둥이' 쌍둥이 딸을 출산하며 세 아이의 엄마, '다둥이맘'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봄을 닮은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라디오스타'를 찾은 율희는 상큼한 단발 머리로 화사함을 불어 넣었다.
남편 최민환의 입대로 독박 육아 중인 율희는 "독박육아라고 하기 뭐한 게, 아이가 셋이라 남편이 상근예비역이다. 출퇴근을 한다. 내가 독박육아가 아니라 남편이 더 육아에 많이 참여한다"며 "가족들도 함께 육아를 도와준다. 친정, 시댁 식구들 모두가 도와주고 있다. 다들 힘들 것 같다고 걱정해주시는데, 나는 육아 체질인 것 같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율희는 은근한 세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김국진이 개그맨인 줄 몰랐다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 홍윤화, 임현주 등은 “국진이빵 모르냐?”고 물으며 놀라워했고, 율희는 '국진이빵'이 나온 해에 태어나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율희는 5대가 함께 산다는 부모님도 자신처럼 일찍 결혼했다는 독특한 '가족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더했다.
율희는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가 셋이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늦둥이 낳는 걸 보고 ‘늦둥이에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상둥이 낳기 전 남편이 정관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의사가 충동적으로 하지 말라고 조언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출산 에피소드를 전한 율희는 이야기를 더했다. 첫째를 낳은 후 어머니가 예뻐하자 막둥이 동생의 질투가 심해졌다는 것. 또한 제왕절개로 첫째를 낳을 당시 남편 최민환이 자신보다 초긴장 상태였다며 극과 극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율희는 자신의 끼 뿐만 아니라 박해미, 홍윤화, 임현주 등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박수를 치는 등 다양한 리액션을 보였다. 특히 MC 김구라에게 아들 그리가 자신과 같이 일찍 결혼하는 선택을 하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냐고 물어보며 더욱 더 풍성한 토크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율희는 남편 최민환과 번갈아 자유 시간을 보장하는 육아 철칙, 걸그룹 활동 당시 겪은 다이어트 고충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입담을 뽐냈다.
율희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더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율희는 "방송에서 차마 풀지 못한 이야기들은 개인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담아낼 예정이니, 지켜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은 구독자 2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율희는 '율희의 집'에 브이로그,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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