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에서 박지현·정의동, 이가흔·천인우가 호감을 나눈 가운데 김강열이 첫 등장했다.
29일 밤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새입주자가 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각자 다른 상대를 마음에 품고 있는 천인우와 서민재가 함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암묵적인 동맹을 맺은 것.
전날 이가흔과 데이트를 한 천인우는 서민재에게 이가흔에 대해 물었다. 서민재 역시 “내가 아마 이가흔의 마음을 오빠보다는 더 잘 알 것"이라면서 "진짜 좋아하는 것 같더라. 데이트가 재밌었다고 하더라”고 전해 천인우를 미소짓게 했다.
서민재를 통해 이가흔에 대한 정보를 얻은 천인우 역시 구체적이진 않지만 남자 출연자들의 속마음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했다.
천인우와 서민재는 서로 비밀을 약속했고, 서민재가 먼저 “오빠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여섯 명 다 알 것이다. 티 나게 했다.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다”고 해 천인우를 당황시켰다. 이는 천인우가 입주 첫 날부터 박지현에게 불도저 같이 다가갔기 때문.
하지만 빨래방 회동 내내 천인우는 박지현이 아닌 이가흔을 언급하며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천인우는 “처음에는 진짜 그랬다. 자제하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내 행동이 자연스럽게 그랬다"면서"그런데 이제는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제 데이트의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다. 어제 데이트도 좋았고 (이가흔이) 잘해주는 면이 있어서 좀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게 진짜 나를 위해 해준 거라면 앞으로 달라질 것 같다”고 고백해 모두를 흥미롭게 했다.
그래서 일까, 이가흔과 박지현 사이에서 불편해 하던 천인우는 어쩔 줄을 몰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가흔은 천인우와 했던 데이트 얘기를 꺼냈고, 새벽 두 시까지 데이트를 했다는 이가흔의 말에 박지현은 깊은 생각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이에 아랑 곳 하지 않고 이가흔은 자신이 준 방수밴드를 들고 나온 천인우를 보고 직접 밴드를 붙여줬고, 한 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박지현은 굳은 표정을 지으며 신경쓰인 듯 한 모습도 보였다.
다음날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박지현은 정의동과 만화카페로 향했다. 만화 얘기를 하면서 만화는 보지 않고 정의동과 대화를 나누던 박지현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박지현과 정의동 역시 가까워진 분위기였다.
그 사이, 천인우는 퇴근길에 이가흔을 만났고, 두 사람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천인우는 “나는 어장관리를 많이 당했던 거 같다. 그래서 많이 차였다”라고 털어놓았고, 이에 이가흔은 “어장관리를 하는 사람은 밴드를 사주진 않지”라고 말하며 훅 들어온 감정 표현으로 패널들까지 설레게했다. 밝은 사람이 좋다던 천인우는 “너는 밝은 사람이 거 같다”라고 말하며 주고받은 하트시그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패널들은 천인우와 이가흔이 서로에게 문자를 주고, 정의동은 박지현에게, 서민재는 임한결에게, 임한결은 박지현에게 문자를 줄 것이라고 빠르게 정했다.
박지현의 선택을 두고 고민하던 패널들은 박지현이 정의동에게 문자를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입주자들의 메시지를 제대로 맞춘 패널들은 즐거워했다.
그 사이, 새 입주자인 메기, 김강열이 강렬하게 첫등장해 판도를 뒤흔들지 흥미로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