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이 미스터리와 멜로를 오가는 심장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전생과 현생을 잇는 세 남녀의 지독한 운명 서사가 펼쳐지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이현석/ 제작 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에서 다음 주 방송을 한층 더 기다려지게 하는 특급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 오피스텔에서 한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 검사 김수혁(이수혁 분)이 수사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 살인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1980년대 ‘공지철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한 점을 띄고 있다는 것.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노란우산은 ‘공지철 살인사건’의 시그니처였기에 심상치 않은 사건이 등장했음을 짐작케 했다.
또한 살해된 여성과 심부름 아르바이트로 엮여있는 천종범(장기용 분)이 용의 선상에 올라 긴장감이 극대화된 상황. 여기에 김수혁이 그를 예의주시하면서 두 남자 사이의 갈등도 깊어질 전조가 느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방송에서는 ‘공지철 살인사건’ 모방범의 실체가 한 꺼풀 벗겨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공지철 살인사건’ 모방범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극 중 여러 인물들이 의심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어 진짜 모방범은 누구이며 유사한 범죄를 벌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을 고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사제지간으로 조우한 천종범과 정사빈(진세연 분)의 사이에서는 핑크빛 멜로 분위기가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있다. 예사롭지 않았던 첫만남 이후 계속해서 인연을 쌓아가고 있는 두 남녀의 관계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폭주 중이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도서관에서 앉아 공부 중인 천종범과 정사빈의 모습은 달달한 캠퍼스 연인 향기가 물씬 풍긴다. 천종범은 뼈 고고학에 대한 관심은 물론 열정적으로 자신에 일에 임하는 강사 정사빈을 향한 호감을 드러낸 터, 다음 주 방송에서는 그녀에게 로맨틱한 선물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렇듯 연하 직진남 천종범의 브레이크 없는 애정 폭격이 여심도 함께 뒤흔들고 있다. 이에 두 남녀의 이야기는 어떤 곡선을 그리게 될지 지켜보는 것 또한 드라마를 한층 더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되어 줄 예정이다.
한편, 예측불가한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