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과 임영웅이 '그대안의 블루'로 듀엣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홍진영은 레전드로 활약하며 신청자 1,157명에게 전원 선물을 안기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30일인 오늘 방송된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에서 홍진영과 임영웅이 듀엣무대를 선사했다.
다음은 부산으로 향했다. 임영웅을 선택한 사연자는 음성변조를 요청하더니 급기야 "제가 가겠다"면서 4번 전화요원 자리에서 튀어나왔다. 목 관리하던 전화요원이 등장, 모두 "진짜야?"라며 깜짝 놀랐다. 콜센터 최초로 전화요원 고객과 듀엣이 연결됐고, 음치창법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임영웅은 아랑곳하지 않고 키를 정확히 잡았고, 화음을 시도했다. 모두 "말이 안 돼"라며 놀라워했다. 사연자는 "노래를 잘해야만 하냐, 즐기는 거지"라고 말하면서 사상최초 전화듀엣이 펼쳐졌다.
'그대안의 블루'를 선택한 사연자와 연결됐다. 갑자기 명품 라이브를 선보였고, 모두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가수 홍진영이 등장한 것이다. 전화 4번 요원이 아닌 트롯퀸 홍진영의 깜짝 등장에 모두 "소름돋는다"며 환호했다. 두 사람은 명품 화음으로 무대를 꾸몄고 아름다운 선율인 환상의 듀엣무대를 완성했다.
모두 "환상의 하모니"라며 듀엣 세레나데 점수를 궁금해했으나 사상 첫 듀엣에도 81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존심 상한다고"고 하면서도 "내가 긴장해서 잘 못 불렀다"면서 서로를 배려했다.
최저점 경신한 홍진영은 "박태리는 가명, 본명은 '밧데리'"라면서 홍진영도 탑7과 함께 신청곡 도전을 물었고 홍진영은 "묻고 더블로 가시죠"라며 이를 승낙했다.
강원도로 연결했다. 사연자는 김희재를 선택했다. MC들은 홍진영과 듀엣무대를 물었으나 신청자는 "언니 미안합니다"라면서 홍진영과의 듀엣무대를 거절해 폭소하게 했다.
사연자는 '애모'를 신청했고, 김희재는 센스있는 개사로 무대를 꾸몄다. 모두 레전드 무대로 점수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84점을 기록했다. 홍진영은 "나도 81점나와 할말 없지만 노래방 기계 점수는 들숙해, 점수가 잘 나오려면 소리를 빽빽 질러야한다"며 웃긴 팁을 전해 폭소하게 했다.
다시 강원도로 연결했다. 홍진영 등장에 반갑게 맞이하자 홍진영은 "언니 안녕하세요"라면서 "언니 목소리 20대인 줄 알았다"면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홍진영씨 좋아하지만 내 마음속 원픽은 임영웅"이라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사연자는 '사랑의 미로'를 신청했다. 아쉽게도 100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임영웅은 "엄마 생각이 많이 나서 눈물을 흘릴 뻔, 잘 참고 노래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서울로 연결했다. 새로운 신입사원 트롯퀸이 왔다고 하자 사연자는 "송가인인가?"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홍진영 찐팬이었던 것. MC들은 "탑세븐 받고 홍진영 더블로 간다"면서 소개했고, 사연자는 홍진영의 '오늘 밤에' 신청했다. 하지만 영탁의 팬이라는 사연자는 영탁을 선택했고, 홍진영은 개인기부터 노래까지 탈탈 털렸다.
결국 영탁이 1절은 홍진영, 2절은 자신이 부른다고 협상을 했고, 두 사람의 신나는 듀엣무대가 흥겨움을 안겼다. 모두 100점을 예상한 가운데, 드디어 영탁과 홍진영이 100점을 기록하며 환상의 하모니 무대를 완성했다. 모두 올하트를 받은 '홍탁' 무대에 "레전드는 레전드"라며 함께 기뻐했다.
콜세타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콜센타 찬스를 알렸다. MC들은 100점 도전 찬스 이벤트에 대해 "고객 감사행사로 신청자 1,159분 전원 선물드리겠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찬스가 아니다"면서 부추겼고, 멤버들은 '천생연분'으로 신청자 전원선물에 도전, 100점을 받을지 주목됐다.
텐션을 폭주하며 달렸으나 아쉽게 95점을 기록했다. 홍진영은 "5점이 없는 걸 보니 간주부분에 오디오 비었다"면서 "랜덤으로 5백명 가자, 한 번 해보겠다"며 마이크를 잡았고, '오라버니'로 도전했다.
마침내 모두가 기다렸던 100점을 폭발, 멤버들은 "신입사원 일냈다"면서 신입사원의 대반란이라 했고, 약속한 대로 100점을 기록해 신청자 전원인 1,159명에게 모두 선물을 전달했다. 다재다능한 홍신입 홍진영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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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콜센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