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씨가 말랐다" 제철 주꾸미 살리기 출격 (ft.소유표 폭풍먹방)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01 07: 50

백종원이 주꾸미 어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30일에 방송된 SBS '만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어획량 감소로 시름을 앓고 있는 주꾸미 어민들을 위해 나섰다. 
이날 백종원과 나은은 배를 타고 군산 바다로 나가 소라방 주꾸미 어획에 나섰다. 백종원은 "주꾸미 습성이 뭐가 있으면 자기 스스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어민은 "소라가 1200개 정도 매달려 있다. 근데 주꾸미가 요즘 귀하다. 정말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때 소라 속에 주꾸미가 올라왔다. 백종원은 "줄줄이 나오면 손이 정말 빨라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꾸미는 쉽게 볼 수 없었다. 백종원은 "주꾸미가 왜 이렇게 줄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어민은 "지금은 주꾸미를 낚시로도 잡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잡는다. 그러니까 주꾸미가 나오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별다른 기술 없이 쉽게 낚시로 주꾸미를 낚는 경우가 많다는 것.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어린 주꾸미를 잡기 때문에 정작 봄철에는 주꾸미의 수획량이 크게 줄어들어 어민들의 시름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었다. 
백종원은 "주꾸미는 비싸다는 인상이 좀 강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어민은 "주꾸미 가격이 떨어졌다. 게다가 이제 5월 10일부터는 금어기다"라고 말했다. 어획량도 감소했고 가격은 하락했으며 곧 있으면 금어기가 시작된다는 것.
아무리 기다려도 주꾸미가 나오지 않자 백종원은 "주꾸미가 정말 씨가 말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1200개의 소라 안에는 겨우 22개의 주꾸미가 들어 있었다. 
한편, 이날 맛남의 광장 멤버들은 주꾸미 삼겹볶음으로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나은도 뒤늦게 합류했다. 백종원은 열무 잎으로 쌈을 준비했다. 백종원은 청양고추에 주꾸미, 삼겹살을 넣고 쌈을 싸서 시식했다. 백종원은 "다 됐다. 어서 먹자"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열무가 정말 신선하다"라고 감탄했다. 평소 먹방으로는 뒤지지 않는 소유는 연속으로 쌈을 싸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나은 역시 열무쌈은 처음이라며 맛있게 쌈을 즐겼다. 백종원은 "주꾸미 삼겹살을 만들 때 삼겹살을 충분히 노릇하게 구운 후 기름을 따라내고 주꾸미와 함께 볶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삼겹살의 기름맛이 많이 난다. 이 식감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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