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돌아온 '외식하는날2'가 구미가 당기는 먹방과 함께 친구들과의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면서 돌아왔다. '외식하는날'과 조금 다른 색깔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플러스 '외식하는날2'에서 송가인과 20년 절친들 그리고 지상렬과 허재가 출연해서 각각 오겹살과 주꾸미를 먹었다.
송가인과 20년 절친들은 카페에서 만나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송가인과 2명의 친구들은 어려웠던 시절부터 함께해서 현재까지도 만나는 사이로 '찐' 친구 다운 케미를 폭발시켰다.
송가인은 친구들 앞에서 무장해제 되서 편안하게 먹방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오겹살 뿐만 아니라 계란찜과 냉삼초밥을 야무지게 송가인의 모습은 그 어떤 예능보다 편안해 보였다.
절친과 만난 송가인의 입담도 폭발했다. 송가인은 대학교 시절 추억은 물론 어린 시절 진도에서 고생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시골 소녀 송가인은 파도 까고, 고구마도 캐고 고추도 따는 착한 아이였다.
송가인 뿐만 아니라 송가인의 친구들 역시도 막강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창극을 하는 조유아는 강호동도 감탄할 정도의 예능감을 자랑했다. 카메라가 없는 듯이 편하게 이야기 하면서 웃음을 주는 조유아의 모습은 그 자체로 호감이었다.
지상렬과 허재 역시도 주꾸미 먹방으로 훈훈한 우정을 뽐냈다. 술친구인 허재와 지상렬은 서로의 몸을 걱정하면서 주꾸미를 먹었다. 두 사람은 주꾸미를 먹으면서 예능에 대한 이야기나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외식하는날' 시즌1은 홍윤화와 김민기 부부나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 등 스타들의 가족이 나와서 함께 외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찰 예능의 성격을 보여줬다.
새롭게 돌아온 '외식하는날2'는 스타 커플이나 가족이 아닌 스타들과 절친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주면서 토크쇼의 성격을 더했다.
여기에 더해 게스트들이 선택한 메뉴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소개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송가인과 친구들은 오겹살에 파김치를 더했고, 어리굴젓을 구워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지상렬은 마늘 주꾸미에 계란 반숙을 더해 새로운 맛을 소개했다.
'외식하는날2' 첫화는 성공적이다. 송가인과 20년 절친들이 편안한 먹방을 보여주면서 확실히 성격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새로운 포맷을 갖춘 '외식하는날2'가 앞으로 어떤 게스트와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