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 입증!"…'어서와' 신예은, 눈물‧웃음 다 되는 스펙트럼 '홀릭'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01 09: 22

배우 신예은이 로코퀸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홀릭’하게 만들었다.
지난 30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 마지막회에서 사랑스러운 강아지형 김솔아 역을 맡은 신예은이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무장해제시켰다. 홍조가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솔아는 더는 기다리게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중 마지막을 예고하는 홍조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사람 아니어도 돼. 아프지만 마.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라며 키스했다.
2년이 흐른 뒤 유명 작가가 된 솔아는 여전히 고양이 홍조와 지내고 있었다. 사람으로 변하길 기다리고 있는 솔아 앞에 다시 사람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없이 닥쳐왔던 위기와 장애물을 이겨내고 의미 깊은 해피엔딩을 끝으로 지난 한달여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드라마의 막을 내렸다.

방송화면 캡처

‘어서와’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 올린 신예은의 힘이 느껴진 작품이었다. 눈부신 비주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신예은은 김솔아를 맞춤옷 입은 듯 자연스럽게 소화해냈고 진폭이 큰 캐릭터의 심리와 상황, 작은 감정선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희로애락을 넘나 들며 롤러코스터를 타듯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캐릭터가 설득력 있게 그려질 수 있었던 건 캐릭터 자체가 된 신예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홍조(김명수 분)가 고양이란 사실을 간직한 채 푹 빠져버린 솔아의 시간과 상황의 흐름에 따른 내적 갈등과 변화를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힘 있게 극을 쥐락펴락 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잡았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김솔아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의 힘과 저력도 입증했다. 안정적인 대사톤과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가득 채운 신예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김솔아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이렇게 맡은 캐릭터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던 신예은은 이번 작품에서도 한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신예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로코 매력의 최고치를 끝없이 갱신하고 있다. 특히 매 회 안방극장을 매료시키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신예은의 눈부신 비주얼과 미소는 시청자들을 덩달아 웃음 짓게 만들었고 절절한 눈물은 눈시울을 촉촉히 적심과 동시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고양이와 인물간 케미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극을 더욱 따뜻하게 완성했다.
김솔아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벽히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제대로 입증해 보인 신예은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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