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7월의 신부가 된다. 또 다른 멤버 선예에 이어 원더걸스 멤버 중 두 번째 결혼이다.
1일 혜림 측 관계자는 OSEN에 "혜림이 신민철과 7월 5일 결혼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불거진 혜림과 신민철의 7월 결혼설을 빠르게 인정하며 구체적인 날짜까지 밝혀 팬들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혜림과 신민철은 지난 2013년부터 교제를 이어온 7년 차 장수 커플이다. 1986년 생인 신민철과 1992년 생인 혜림은 6살 나이 차이를 딛고 꾸준히 연애를 이어와 팬과 대중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열애 발표 당시 태권도 선수 출신인 혜림의 아버지가 2016년 세계 태권도 한마당 단체전 태권체조부문 MVP를 수상한 신민철과 딸의 오작교로 활약한 것이 알려져 관심을 끈 바 있다. 이에 혜림은 열애 발표 직후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나누며 소중한 순간들을 늘 함께하고 싶은 인연이 생겼다"고 직접 고백하기도 했다.
여기에 결혼까지 발표하며 혜림은 선예에 이어 원더걸스 멤버 중 두 번째로 결혼하게 됐다. 혜림은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가 국내 정상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2010년, '2 Different Tears(투 디퍼런트 티어스)' 활동 때 원더걸스에 합류했다. 이후 원더걸스는 선예가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하고, 소희가 배우로 전향하며 팀을 탈퇴, 선미가 다시 합류하는 등 다양한 멤버 변화를 겪었다.
그 사이 선예는 2013년 활동 도중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며 '현역 걸그룹 1호 품절녀'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어 멤버 변화를 딛고 원더걸스가 'Why So Lonely(와이 소 론리)' 등으로 다시 차트를 점령하는 등 활약하고 활동에 마침표를 찍기까지, 혜림은 원더걸스 멤버로 끝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그런 혜림이 결혼을 발표한 상황. 혜림은 데뷔 10년 만에 원더걸스 멤버 중 두 번째 '품절녀'로 오랜 팬과 대중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더불어 두 사람의 열애 과정은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를 통해 공개된다. 혜림과 신민철이 열애 발표 직후 '부럽지' 출연을 통해 일상을 공개해왔던 터. 두 사람은 결혼 준비 과정까지 '부럽지'를 통해 선보인다.
이와 관련 '부럽지' 관계자는 OSEN에 "혜림, 신민철 커플이 7월에 결혼하는 게 맞다. 아직 결혼 발표를 촬영한 것은 아니나 이후 촬영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혜림과 신민철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신혼여행을 비롯한 결혼식의 세부 사항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의 혜림과 신민철 결혼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르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혜림 님의 결혼 관련해 공식 입장 안내드립니다.
우혜림 님과 신민철 님은 지난 7년의 세월을 함께 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지켜나가며 믿음과 신뢰를 쌓아오다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7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나 세부적인 부분은 논의 중이라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혜림 님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돼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