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슬 기다려"..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 송은이 헌정곡 '주라주라'로 핫 데뷔 [퇴근길 신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01 18: 00

코미디언 김신영이 '둘째이모 김다비'로 부캐릭터와 트로트 열풍,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둘째이모 김다미(김신영)은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주라주라' 음원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주라주라'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주라주라'는 '뉴트로트'의 감각을 극대화한 노래로,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대표인 송은이를 향한 헌정곡이다. 마냥 흥겨운 멜로디와 달리, 모든 직장인들의 고충과 애환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주라주라'의 가사는 김신영이 맡았다. 앞서 김신영은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 싶어' '셔터' '안 본 눈 삽니다' 등 작업에 참여해 작사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신영만의 재치 있고 핵심을 찌르는 가사는 또 한 번 리스너들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특히 "입 닫고 지갑 한 번 열어주라 / 회식을 올 생각은 말아주라 / 주라주라주라 휴가 좀 주라" "가족이라 하지 마이소 / 가족 같은 회사 / 내 가족은 집에 있어요" "주라주라 법카 말고 개인카드 샥샥샤 / 오늘따라 말랐네요 대표~님~ / 주라주라 보너스는 내 통장에 쏴쏴쏴 / 아~ 대표님 바지핏이 참 잘 어울려요~" 등의 가사는 직장인의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큰 웃음을 선사한다.
둘째이모 김다비의 구성진 트로트 소화력, 기대 이상의 가창력도 '주라주라'의 감상 포인트다. 둘째이모 김다비의 간드러지는 바이브레이션과 꺾기 신공은 리스너들의 흥을 100% 충전시킬 전망이다.
노래방 반주 화면을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도 유쾌하다. 골프웨어를 입은 둘째이모 김다비는 회사 곳곳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직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업무를 본다. 그 가운데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을 비롯, 뮤직비디오 중간중간에 송은이가 등장해 폭소를 안긴다.
'주라주라챌린지'에 대한 반응도 벌써부터 뜨겁다. '주라주라챌린지'는 '주라주라' 노래에 맞춰 댄스를 추는 것으로, 김신영과 절친한 아이돌 AOA 설현과 지민이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둘째이모 김다비는 듣는 재미, 보는 재미를 선사한 데 이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까지 마련해 대중과의 호흡도 꾀한다.
김신영의 부캐릭터 둘째이모 김다비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대신해 쓴소리를 하는 어른이다. 둘째이모 김다비로 분한 김신영은 캐릭터의 연령대에 걸맞은 트로트에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더한 '주라주라'를 통해 유산슬(유재석)에서 시작된 부캐릭터 열풍과 트로트 유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둘째이모 김다비는 오는 2일 MBC 음악 방송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주라주라’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미디어랩 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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