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1일, V라이브에서 방송된 '영웅이랑 금요일에 커피 한잔?'에서는 '미스터 트롯'의 임영웅이 바리스타로 변신해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날 임영웅은 바리스타로 변신해 팬들에게 어떤 커피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임영웅은 라떼 아트를 해달라는 팬의 부탁에 "라떼 아트를 배우기 직전에 그만뒀다. 6개월만 일하면 가르쳐 준다고 했는데 딱 6개월 일하고 그만뒀다. 솔직히 왜 안 가르쳐주나 삐졌는데 지금은 관계를 회복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오늘의 메뉴는 달고나 커피다. 안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열심히 저어보겠다. 30분내로 해서 안되면 그때 전동기를 이용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샷 두 잔을 커피잔에 부었다. 그리고 설탕을 9스푼이나 넣었다. 임영웅은 10만명이 넘었다는 이야기에 "1인 방송 전문가가 된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앞서 임영웅은 "군대에서 시간이 너무 안 가서 숫자를 1억까지 세봤다. 근데 안되더라. 절대 못 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하루가 몇 초인지 아나. 하루 종일 세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열심히 달고나 커피를 만들었다. 임영웅을 본 팬들은 "그렇게 저으면 하루종일 해도 못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임영웅은 손을 더 열심히 움직여 커피를 젓기 시작했다. 임영웅은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저어야 하는거냐"라며 열심히 커피 젓기에 집중했다.
급기야 임영웅은 노래를 부르면서 저어달라는 팬의 요청에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다. 원래 너튜브에 커버곡을 올리려고 했는데 '미스터 트롯'에 나오느라 올리지 못했다. 근데 이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 배우님이 부르시더라"라며 쿨의 '아로하'를 불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임영웅은 "팔이 너무 아프다. 못하겠다. 오른팔을 했으니 왼팔로 저어보겠다"라며 다시 열심히 커피를 저었다. 이어 임영웅은 "나는 오늘 저녁을 간단하게 먹어서 끝나고 밥을 먹으려고 한다. 여러분은 어떤 메뉴를 드셨나"라고 물었다.
결국 임영웅은 커피 젓기를 포기하고 전동기를 썼다. 임영웅은 "이렇게 좋은 게 있는데 이걸 손으로 저으라고 했나"라며 기막혀했다. 임영웅은 "이게 손으로 저어서 될 수 있는 일이냐. 어이가 없다"라고 웃었다. 신이 난 임영웅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불렀다. 임영웅은 "이렇게 하면 100잔도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7년 전쯤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커피 2+1 이벤트를 했다. 그래서 그때 쟁여두고 마셨다. 졸릴 때 마시면 너무 좋더라. 먹다 보니까 밥 먹을때도 먹고 하루에 3병씩 먹었다. 카페 아르바이트할 땐 카페모카를 좋아했다. 하루에 5잔은 타서 먹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팬들의 주접댓글에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임영웅은 "인스타 DM을 다 본다. 주접 메시지를 많이 보내신다. 답장을 못해서 죄송하지만 최대한 다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실패할 것 같다는 댓글에 "내 사전에 실패는 없다"라며 "처음으로 실패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언제쯤 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거듭 설탕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우유를 잔에 넣고 제법 걸죽해진 달고나 커피를 넣고 잔을 채웠다. 임영웅은 "이 정도면 성공이다"라고 박수를 쳤다. 완성된 달고나 커피를 맛 본 임영웅은 "좀 안섞인다. 근데 맛있다. 밑에 맛있다. 달고나의 향과 우유가 섞인 맛"이라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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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