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민호-김고은, 대한제국에서 첫 키스…정은채와 '삼자대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02 08: 00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키스를 나눴다. 그리고 정은채와 세 명이 처음으로 마주쳤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에서는 정태을(김고은)을 대한제국으로 데리고 온 이곤(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태을은 대한제국에 넘어왔지만 평행세계에 대해 완전히 믿지는 않았다. 조은섭(우도환)과 똑같은 얼굴의 조영(우도환)을 보고도 믿지 못했고, 급기야 조영의 총을 받아 이곤에게 겨누기까지 했다. 이곤을 보호하기 위해 총 앞에 서는 것도 불사하는 조영을 보고 정태을은 평행세계를 조금씩 믿기 시작했다.

방송화면 캡처

조영, 노옥남(김영옥)은 ‘정태을 경위’에 대해 아는 듯 보였다. 이에 정태을은 노옥남에게 자신을 어찌 아느냐고 물었고, 노옥남은 “폐하께서는 어릴 때부터 이상한 명패를 가지고 다녔다. 정태을 경위는 대한제국에 없고, 경위라는 계급 또한 없다. 가짜이겠거니 했는데 이렇게 나타났다. 설명할 수 없는 전제란 세상에 혼란만 가져온다”고 일침했다.
노옥남의 말에 기가 잔뜩 죽은 정태을. 처소에서 잔뜩 쭈그린 정태을에게 이곤이 찾아왔다. 이곤은 정태을의 어깨에 기대기도 했는데, 이에 정태을은 “연애 한 번도 안 해봤느냐”고 핀잔을 줬다. 이곤은 “아닌데. 해봤는데. 이렇게 시작하는 거였나”라며 입맞춤을 나눴다.
다음날, 일정이 꽉 찬 이곤은 정태을에게 근위대복을 주며 함께 외출했다. 정태을은 농구 시투, 강연 등을 하는 이곤을 보며 대한제국 황제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곤은 이렇게 나오지 않으면 하루 종일 서재에 있어야 하는 정태을에게 사복을 건네주며 돌아다닐 것을 권했다.
정태을은 대한제국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고, 비싼 광물이 묻힌 산이 황실 소유이며, 그 재산이 모두 이곤의 것이라는 걸 알고 크게 놀랐다. 그리고 CTX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간 정태을이 궁금했던 건 연고가 있던 곳에서 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지였다. 먼저 경찰서로 간 정태을은 박문식(박원상) 등을 봤지만, 그들은 자신이 알던 이가 아닌 평행세계의 다른 사람들이었다. 정태을은 강신재(김경남)의 집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며 확인에 확인을 거듭했다.
정태을은 ‘안봉희’도 찾았다. 알고보니 안봉희는 정태을의 엄마였던 것. 하지만 인연은 없었고, 정태을은 차비가 모자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오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급한대로 황실에 전화해 이곤을 찾았지만 바꿔줄리 만무했다.
그러나 이곤이 이 보고를 듣고 헬기를 서울로 돌렸다. 그렇게 이곤과 정태을은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하지만 구서령(정은채)도 찾아왔다. 황제의 헬기가 비상 착륙 허가를 받았다는 보고를 듣고 부리나케 온 것. 구서령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분가 뵙네요”라며 정태을에게 악수를 청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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