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가 유희열의 반주에 맞춰 발라드를 선사했다.
1일에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첫 출연한 펭수가 '펭수로 하겠습니다' 첫 무대를 공개하는 한편 유희열과 함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불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펭수는 타이거JK, 비지&비비와 함께 출연했다. 유희열은 "오늘 비옷을 입은 분들이 많이 왔더라. 다 팬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펭수는 "아니다. 우리 제작진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희열은 "내가 평소에 펭수 성대모사를 좀 한다. 가족들이 엄청 좋아한다"라며 펭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하지만 펭수는 시작하기도 전에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희열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폭소케 했다. 유희열은 "오늘 스케치북 첫 출연이다"라고 물었다. 이에 펭수는 "팬들의 요청이 많았다. 그래서 그걸 보고 나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사실 내 주종목은 발라드다. 오늘 혹시 발라드 한 곡 괜찮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펭수는 "그래서 준비했다.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펭수를 위해 건반 반주까지 자처했다.
펭수는 감미롭게 노래를 불렀다. 특히, 펭수는 '술에 취한 밤'을 '요구르트에 취한 밤'이라고 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뜻 밖의 펭수 노래실력에 유희열은 깜짝 놀라 펭수를 안았다. 급기야 비지는 눈물을 보였다. 타이거JK는 "빠져들었다.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비비는 "이게 되는 구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앞서 우리가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 근데 너무 잘 맞아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펭수는 "반주를 왜 이렇게 잘하시나"라고 물었다. 유희열은 "내가 음악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펭수는 깜짝 놀라 "음악 하시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펭수는 언제 제일 기뻤냐는 문항에 "EBS연습생에 뽑혔을 때 라고 적혀 있는데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이다"라고 명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펭수는 자신의 꿈으로 "나는 꿈을 계속 꾸고 싶은 게 나의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10살이면서 어쩌면 이렇게 철학적인 얘길 할 수 있나"라고 깜짝 놀랐다. 이날 펭수는 타이거JK, 비지&비비와 함께 '펭수로 하겠습니다'의 첫 무대를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