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선예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 ‘품절녀’가 된다. 7년 동안 사랑을 이어온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백년가약을 맺는 가운데 혜림은 첫 SNS 라이브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혜림이 ‘품절녀’가 된다. 오는 7월, 7년째 사랑을 키운 신민철과 화촉을 밝히는 것. 1일 혜림 측 관계자는 OSEN에 “혜림과 신민철이 오는 7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혜림과 신민철은 2013년부터 교제를 이어온 장수 커플이다. 올해로 데뷔 10년째를 맞는 혜림이 7년째 열애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혜림의 남자 친구는 태권도 선수 신민철로, 1986년생 신민철과 1992년생 혜림의 열애는 6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관심을 모았다.
열애를 공개하면서 혜림은 손편지를 통해 “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나무며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하고 싶은 인연이 생겼다.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즐겁게 노력할테니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혜림와 신민철은 열애를 공개하면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달콤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열애를 공개하게 되면서 가진 설렘과 행복 등은 물론, 7년째 열애 중임에도 여전히 달콤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오는 7월 결혼을 발표하면서 혜림은 원더걸스 멤버 중 두 번째 ‘품절녀’가 된다. 원더걸스 중에서는 앞서 선예가 2013년 결혼해 첫 번째 ‘품절녀’가 된 바 있다.
혜림은 결혼 소식을 전한 뒤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서 모든 상황들에,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결혼을 함으로써 조금 더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고 싶고 좋은 모습으로 많이 찾아뵙기 위해 노력할텐디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혜림과 신민철의 결혼 소식에 축하가 이어졌고, 혜림은 1일 ‘부러우면 지는거다’ 촬영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먼저 혜림은 “열애설 공개는 제가 손편지로 했다. 결혼 발표는 기사로 나오긴 했지만 똑같이 편지로 하면 재미 없다고 생각해 한번도 안 해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혜림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7년이면 오래 만났다. 멤버들이 내가 두 번째로 결혼할 것 같다고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 선예 언니 결혼할 때도 기분이 묘했다. 나도 묘하다”고 말했다.
이어 혜림은 “원래는 1월 5일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반년 늦췄다”며 “선예 언니랑 이야기했다. 문자로 주고 받았는데, 언니는 당연히 이미 알고 있었다. (유빈) 대표님도 정말 축하해주셨다. 계속 자기보다 먼저 간다고 좋아하면서도 섭섭한 눈빛이다. 그렇다고 본인이 가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며 “결혼 소식에 기쁘다는 글도 많고 섭섭하다는 댓글도 충분히 이해한다. 나 진짜 막내였는데, 물론 지금도 막내다. 축가는 멤버 중 한 명에게 부탁했다. 아직 비밀이다”고 웃었다.
끝으로 혜림은 “원래 예상하던 나이에 결혼한다. 항상 30대 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정말로 30대 전에 간다. 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뿌듯하면서도 시원섭섭하다. 저도 제 자신을 매일 거울을 보면서 그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