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완전체와 나영석 PD가 새 예능 '삼시네세끼'로 뭉친다. '달나라 공약 지키기'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오전, tvN 측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삼시네세끼(가제)'가 론칭한다"며 "'마포 멋쟁이'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나영석 PD, 신효정 PD가 연출을 맡은 '삼시네세끼'는 '달나라 공약 지키기'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달나라 공약 대신 약속한 '미운 우리 지원이 새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애초 은지원 혼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로젝트 주인공인 은지원은 혼자 떨어져서 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평소 '은리불안(은지원+분리불안)'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이에 은지원은 프로젝트 시작을 앞두고 제작진을 향해 "혼자서 하는 건 싫다.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후 젝스키스 완전체(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와 나영석 PD가 만난 예능이 나오게 됐다.
1997년 데뷔한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는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았고, '삼시네세끼'에서는 4명의 멤버들이 여행을 떠나 아침, 점심, 저녁 등 삼시 세끼를 해 먹는 과정을 담는다.
특히 보통의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 전 후, 숙소 생활을 하는 것과 비교해 젝스키스는 한 번도 합숙을 해본 적이 없다고. 그런 만큼 멤버들은 세 끼를 함께 만들어 먹기 위해 초고속 합숙을 시작한다.
20년 넘게 합숙 없이 활동해 온 멤버들이 싸우지 않고, 무사히 '자급자족 초고속 합숙 라이프'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이번 예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시네세끼'는 '신서유기' 전 시리즈를 연출한 신효정 PD가 직접 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와 '신서유기' 등 일명 '나영석 유니버스' 안에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섞여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효정 PD는 "젝스키스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젝스키스 완전체가 뭉친 tvN '삼시네세끼'는 '아이슬란드 간 세끼', '라끼남' 등과 같이 5분 편성을 확정했고, '마포멋쟁이' 후속으로 오는 15일 금요일 오후 첫 방송된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 1월 첫 미니앨범 'ALL FOR YOU'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젝키 오락관', '젝포유' 등 다양한 리얼리티 콘텐츠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최근에는 신곡 작업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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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