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길"…'고성댁' 하재숙→한혜진·이다해, 강원도 산불 진화 기원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02 17: 30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고성에 약 1년 만에 다시 산불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스타들도 고성 산불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아픔을 나누고 있다.
강원도 고성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시작됐다. 밤사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도원리와 학야리 방면 마을 2곳으로 번졌다.
산불 초기에는 바람이 크지 않았으나 밤이 되면서 3배 가까이 강해졌고,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번졌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등을 동시에 투입해 산불을 잡고자 했고, 2시간 30여 분만에 주불을 잡았다.

하재숙, 한혜진, 이다해가 고성 산불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OSEN DB

소방청은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타 시·도 소방력 추가 지원을 위해 내렸던 소방 동원령 2호를 1호로 하향 조정해고, 잔불 지화를 마무리한 타 시·도 소방력도 속속 소속 본부로 복귀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방색 이틀째인 2일 오전 8시께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하고,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85ha의 산림과 주택 등 6동을 태운 강원도 고성 산불은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고성 산불이 진화됐지만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성 등 지역에서 다시 산불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스타들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아픔을 함께 했다. 특히 강원도 고성에 살면서 1년 전 고성 산불 당시 봉사 활동을 하며 도움에 나선 배우 하재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발 내가 사랑하는 계곡도, 사계절 내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던 산도, 누구보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던 우리 주민들도, 무사하길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재숙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계곡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름다운 고성 자연을 산불로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것.
모델 한혜진도 고성 산불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혜진은 1일 오후 편성된 MBC ‘나 혼자 산다’가 고성 산불을 다룬 뉴스 특보로 결방되자 “큰일이네요. 강원도 고성에 큰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있어요. 다들 안전하고 아무 일 없기를 기도할게요”라고 말했다.
또한 한혜진은 고성 산불 뉴스 특보 영상을 캡쳐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부디, 아무 인명 피해 없기를”이라고 기도했다.
배우 이다해 역시 고성 산불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는 2일 자신의 SNS에 “제발, 빨리 잡히길 바랍니다. 인명 피해 없기를 기도합니다”는 글과 강원도 고성 산불 뉴스 영상 캡쳐 사진을 올렸다.
한편, 이번 고성 산불 피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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