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나"..'더킹' 이민호♥김고은, 깊어진 로맨스→이정진 생존에 위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5.03 07: 57

이민호와 김고은의 로맨스가 더욱 깊어진 가운데, 역적 이정진의 생존이 확인돼 긴장감을 높였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에서는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고은 분)이 대한민국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황제 이곤은 정태을이 차비가 없어서 부산에 오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됐고, 헬기를 서울로 돌려 두 사람이 만났다. 구서령(정은채 분) 총리는 황제의 헬기가 비상 착륙 허가를 받았다는 보고를 들었고, 세 사람이 처음으로 대면했다. 구서령은 이곤이 정태을을 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질투심을 느꼈다.

정태을은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고, 이곤은 "안 보낼 건데, 여기서 살아야지. 내 명 한 마디면, 자네 못 가는데"라며 보내기 싫어했다. 이어 "정말 보여주면 간다고 할까 봐, 못 주고 있었다"며 25년 전 발견한 정태을의 공무원증을 내밀었다. 
이후 대한제국과 일본의 전쟁 위기에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됐고, 이곤은 정태을을 불러 신분증을 돌려줬다. 그는 "내가 군 통수권자다. 황실은 명예로운 순간에 군복을 입는다. 이기고 오겠다는 의미다. 기다려줄 건가?"라고 물었다. 
정태을은 "또 보자. 이곤"이라고 답했고, 이곤은 "부르지 말라고 지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자네만 부르라고 지은 이름이었군"이라며 만남을 기약했다. 
정태을은 이곤을 대한제국에 두고 혼자 대한민국에 왔다. "금방 오겠다는 그는 오랫동안 오지 않았다"며 "난 오로지 기다렸다. 그의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는 1과 0사이를 지나 그 너머에 있는 사람이므로"라며 이곤을 계속 기다렸다.
황제 이곤은 대한제국을 잘 이끌었고, 일본은 대한제국 영해 밖으로 완전히 물러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구서령 총리는 "황제께 존경을 표하고, 일본의 조속한 사과를 원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역모를 일으킨 역적 금친왕/이림(이정진 분)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곤은 사체 검안서를 직접 봤고, 당시 의사는 "진짜 사인은 근위대의 사살이 아닌 경추 골절로 목이 꺽인 채 바다에 던져졌다. 더 이상한 건 기골이 장대한 무인이었다. 허나 그 사체는 선천적인 소아마비를 앓았던 병력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곤은 "노상궁의 염려가 맞았다. 나는 위험해졌다. 역적 이림이 살아있고, 이림에게 더해진 것은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었다. 처음부터 그 역모의 목적이 식적이었다면 식적의 반은 내게 있고, 그럼 그는 반드시 내게 있는 반쪽을 찾으러 오겠구나"라며 걱정했다.
평행세계의 문을 통해 대한민국에 도착한 이곤은 "자네 잘 있었어? 나 기다렸고?"라며 정태을을 만나러 왔다. 이를 본 정태을은 이곤에게 안기며 눈물을 보여 더 깊어진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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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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