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이 스타일리스트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묵묵히 스타일리스트를 지켜보며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과 양세찬 스타일리스트 변진수가 등장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두 분이 광고 촬영을 하게 됐다.전에는 광과회사 쪽에서 제작을 했었는데 오늘 촬영은 제가 다 하기로 했다. 전참시를 보셨는지 저한테 의뢰를 하셨다"고 전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두 사람 옷뿐 아니라 다른 사람 옷까지 맡았고 양세형은 "총괄 디자이너가 됐다. 정말 잘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후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옷을 컨펌 받았고 이런저런 수정 사항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 시각 양세형, 양세찬은 신입 매니저와 함께 광고촬영장으로 향했다. 양세찬은 신입 매니저에게 뜨문뜨문 말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아.. 진짜 어색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매니저가 "중앙대 생명공학과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2등급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그렇게 말하면 몰라, 점수를 말해야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양세찬에게 "넌 몇점이었냐" 물었다. 이에 양세찬은 "100점"이라고 대답했고 양세형은 "넌 바보 등급이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식당을 찾았고 양세형은 양세찬에게 "여기 넌 못 들어가. 애완동물 출입금지래. 너 바보 등급이잖아"라고 또다시 놀렸고 양세찬은 "여기 고기도 우리보다 등급이 높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광고 촬영장에 도착했다. 양세형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살펴보더니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금 무슨 상황이야?"라고 물었고 스타일리스트는 아침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주위 분들이 밥도 못 먹고 일했다고 전했다.
이에 양세찬은 "내가 밥 먹지 말라고 한 거 아니잖냐"며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노력했고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 일을 거들면서 "레벨업 하는 거다. 처음이니까 그런 거다"라며 위로했고 스타일리스트는 "그래도 제가 형 스타일리스트인데 잘했어야 했는데.. 형한테 정말 고마웠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옷이 완성됐고 수정한 옷을 입고 있는 양세형과 양세찬을 본 광고주는 "괜찮은 거 같은데"라며 만족해했다. 그제서야 스타일리스트는 미소를 지었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일을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후 광고 촬영이 시작됐다. 양세형과 양세찬은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고 첫 번째 광고 후 두 번째 와이어 액션 장면이 남았다. 스타일리스트는 "옷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끝까지 걱정을 했고 참견인들은 안쓰러워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스타일리스트는 광고주가 부르자 당황해했고 와이어 촬영으로 옷이 들뜬 양세형의 옷을 바로 수정했다. 그 이후 단 한번의 수정도 없이 촬영이 끝났다.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많이 부족했지만 하면 할 수 있구나. 되긴 되구나. 다음에는 처음부터 잘해야지. 여러가지 복잡적인 생각이 들었다. 제가 직접 다 만든 의상이어서 뿌듯했다. 좀 더 위대한 걸 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