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은 도전과 변신에 거침없는 여배우이다.
한예슬이 이번에는 '핑크색 머리'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예슬은 3일 자신의 SNS에 "이제 날씨도 화창하니"란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은 밝은 핑크색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모습이다. 과즙미 터지는 형광 메이크업도 헤어스타일과 '찰떡'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흑발이었던 한예슬이기에 이 같은 새로운 변신이 더욱 눈길을 끄는 바. 앞서 흑발 웨이브, 뱅헤어, 중단발, 금발, 핑크, 파랑, 형광 투톤 등 스타일과 색상에 있어서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다.
한예슬의 자유로운 변신을 이미 많은 대중은 익히 봐 왔다. 그는 하나의 대표 이미지를 갖고 그것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배우가 아닌,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본인의 다양한 모습을 즐기는 연기자인 것. 패션 쪽에서도 한예슬에게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청순, 섹시, 요염, 러블리 등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한예슬은 여배우로서 시도하기 쉽지 않은 코걸이 패션 등도 과감히 도전한다.
실제로 한예슬이 지난 1월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석해 선보인 패션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한예슬은 당시 과감한 오프숄더 드레스,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 독특한 컬러 렌즈, 코걸이 등으로 강렬한 매력을 과시했다. 보통 차분하고 글래머러스한 느낌의 드레스를 입는 여자 배우들과는 확연히 다른 패션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칼 세 자루, 뱀 모양 등 몸에 새긴 문신을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과감한 비주얼을 과시해왔다.
한예슬은 코걸이 패션에 대해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펼쳐진 이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당 콘셉트가 게임 '위쳐'의 예니퍼 캐릭터에서 영감받은 것이라고 전하며 "주변에서는 말린다. 하지만 꽂히는 게 그 생각 뿐이라 해야된다"라며 하고 싶은 건 해야하는 성격임을 설명했던 바다.
그런가하면 최근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한예슬은 "뭐가 됐든 간에 해보자 싶었다. 20년 가까이 똑같은 길을 걸어왔다면 뭐가 됐든 새로운 걸 한 번 해보자.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 했다. 조금이라도 젊고 예쁘고 아름다울 때 저를 더 많이 보여주자고 마음 먹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한예슬답게 잘 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편견이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가는 것"이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자기만의 색과 모습을 가지고 완벽하게 홀로 서는 사람이야말로 멋있게 나이 드는 사람”이라고도 덧붙였다.
그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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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예슬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