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소연이 모델 송경아, 김성희와 함께 가방 사업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헤이지니는 심영순과 특급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완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새로운 시즌 화보 촬영에 나선 모델 송경아, 김성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당나귀 귀' 김성희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감각적인 포즈와 표정 등으로 송경아, 김소연을 만족시켰다. 특히 김성희는 '스타일링 디렉터'의 면모도 자랑하면서 낚시줄을 이용하는 센스를 뽐냈다.
하지만 사진이 생각처럼 나오지 않자 김소연과 송경아는 "아닌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고, 김성희는 "'선배님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즉석에서 연출을 바꾸는 기지를 발휘해 환상적인 룩북을 완성했다.
'당나귀 귀' 송경아는 A컷 못지 않은 테스트컷으로 김소연을 흥분케 만들었다. 회사 식구들과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를 뽐내던 순간도 잠시,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 눈빛을 돌변했기 때문. 김숙 또한 "너무 멋있다. 나도 머리 저렇게 바꿀까? 메가 모델은 다르다"며 송경아의 남다른 센스를 부러워했다.
김소연은 "두드리는 자를 외면하는 곳은 없다. 다 찾아가야 한다. 경아와 함께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며 앞으로 계속될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당나귀 귀' 헤이지니는 남편이자 박충혁 이사 '듀드'와 심영순을 찾았다. 머랭으로 만든 자화상 쿠키와 소갈비 선물을 준비한 헤이지니. 그가 심영순에게 이처럼 선물 공세를 펼친 이유는 헤이지니 콘텐츠에 심영순을 출연시키기 위해서였다. 심영순은 "본인 프로그램에 같이 촬영 좀 해달라고 섭외가 왔다"고 말했다.
'TV 유치원' 구독자들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심영순은 꽃으로 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화전'이라 불리는 전 레시피를 소개한 심영순. 하지만 헤이지니가 어린이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장난을 치자 심영순은 화를 내면서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헤이지니 역시 "우리는 평소 굉장히 장난을 많이 친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도 장난을 안 치더라. 뭐만 하면 눈치를 보더라"며 기존과 사뭇 다른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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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