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1박2일’의 스트레스 왕으로 선정됐고, 딘딘의 어머니가 모닝엔젤로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학교 가는 길 세 번째 이야기와 전남 보성 여행이 그려졌다.
먼저 학교 가는 길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딘딘의 어머니가 모닝 엔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첫 회 이후 처음으로 실내 취침을 하며 단잠에 빠졌던 상황.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이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깨웠고, 실내 취침을 취하고 있는 멤버들에게도 반가움을 전했다.
딘딘은 잠도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 어머니의 등장에 당황했다.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고 반가워하며 “우리 아들 보고 싶어서 왔지”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라비의 작은 얼굴과 김선호의 잘생긴 얼굴을 칭찬하는 등 빠르게 방송에 적응했다.
모닝 엔젤로 깜짝 등장한 딘딘 어머니는 ‘1박2일’ 멤버들을 위해서 16첩 반상 아침밥을 준비해왔다. 갈비찜과 전복구이, 갈치, 간장게장, 새우튀김, 잡채까지 딘딘이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모습 그대로 준비해 멤버들의 감탄을 불렀다.
그러나 아침밥 역시 복불복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딘딘의 어머니는 멤버들 모두에게 아침밥을 먹이고 싶어했지만 프로그램 특징상 복불복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 복불복 미션은 딘딘 어머니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었다. 딘딘 어머니의 선택을 받은 세 사람이 편안하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었다.
딘딘 어머니는 완성된 초상화를 보며 기뻐했고, 고민 끝에 김선호화 연정훈, 문세윤의 그림을 선택했다. 이들은 딘딘 어머니가 준비한 16첩 반상 아침밥을 먹을 수 있었다. 딘딘 어머니는 멤버들의 건강을 위해 연포탕까지 준비하는 등 정성을 쏟았고, 문세윤은 “어머님이 여기 PD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라비는 딘딘 어머니의 밥상을 보며 “역대급 모닝엔젤”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딘딘 어머니는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멤버들까지 챙겨주기 위해 노력했고, 삼행시 미션으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또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서 “이제 나이가 30살이 됐다. 30살이 됐으니까 언어 구사를 어른스럽게 했으면 좋겠다. 초등학생도 아니고”라고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남 보성으로 스트레스 제로 투어를 떠난 멤버들의 새로운 여행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며 오랜만에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여행하려고 했지만, 비가 내리면서 실내 녹화가 진행됐다.
먼저 멤버들은 스트레스 원인과 지수를 측정했다. 심리 테스트를 이용해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본 결과 김종민의 스트레스 원인으로 연애가 꼽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딘딘과 라비는 자존심, 연정훈은 반복되는 일상, 문세윤은 사람과의 관계, 김선호는 자신의 나태함이 스트레스 원인이었다.
최종적으로 전문적인 측정에 나섰다. 김선호는 여러 차례 스트레스 측정을 이어가 멤버들을 놀라게 했지만 ‘1박2일’의 스트레스 왕은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이 50점 기준에서 62점으로 최고의 스트레스 지수로 측정됐기 때문. 이에 김종민은 여행 내내 스트레스 인형을 들고 다녀야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면서 멤버들은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스트레스 터뜨리기로 시간제한 폭탄을 들고 돌아가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이야기 도중 폭탄이 터지면 탈락하는 것으로 결국 김선호에게서 폭탄이 터졌다.
두 번째 라운드는 스트레스 날리기였다. 공을 넣은 스타킹을 머리에 쓰고 돌려서 스트레스 원일을 적은 캔을 맞히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도전한 문세윤은 3분을 초과하며 실격해 또 다른 탈락자가 나올 떄까지 스타킹을 쓰고 대기해야 했다. 문세윤의 바람과 달리 라비와 연정훈, 딘딘은 차례로 스트레스 날리기에 성공했고, 마지막으로 김종민이 도전에 나섰다. 결국 김종민도 3분을 초과해 문세윤과 재대결에 들어갔다. 재대결 결과 우여곡절 끝에 김종민이 승리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