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개리 아들 하오, 코로나로 일 없는 父 걱정에 장난감 거부..벤틀리 첫 심부름[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5.03 22: 56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의 아들 하오가 아빠 걱정에 장난감 선물을 거부했다. 개리는 아들의 마음에 감동받아 하오가 가지고 싶어했던 장난감을 선물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개리의 아들 하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이 없어진 아빠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리는 아들의 마음에 감동받았다. 
먼저 문희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문희준의 딸 잼잼은 홀로 놀면서 아침을 맞았다. 잼잼은 스태프 삼촌들과 함께 총놀이를 하며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했다. 이어 거울을 보면서 혼자만의 놀이에 빠지던 잼잼이는 곧 심심하다며 엄마와 아빠를 찾았다.

심심하다는 잼잼이의 말에 엄마 소율이 나섰다. 소율은 잼잼을 데리고 화분에 물을 주러 나갔다. 그리고 그 사이 문희준이 잼잼이의 어린이날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문희준은 잼잼이가 좋아하는 콩순이 캐릭터를 이용해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었던 것.
개그우먼 홍윤화와 개그맨 김민기 부부가 잼잼이의 집을 찾아 특별 이벤트에 동참했다. 홍윤화는 콩순이로 변신했고, 김민기와 문희준도 콩콩이 캐릭터로 변신해 잼잼이와 즐겁게 놀아줬다. 잼잼이는 콩순이의 등장에 기뻐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고, 문희준을 알아보는 듯 했지만 속아주며 함께 놀았다. 
또 소율도 함께 변신해 잼잼이와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잼잼이는 송이로 변신한 소율의 모습이 예쁜 듯 계속해서 바라보고 옆에 앉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잼잼이는 낮잠 시간이라며 직접 자장가를 불러 주고 친구들에게 뽀뽀까지 해주면서 행복해했다. 또 스태프들에게는 조용히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도경완과 장윤정의 도플갱어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도경완은 반은 아빠, 반은 엄마의 모습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도경완은 “엄마가 불규칙하게 자리를 지키지 못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많이 표현했는데 오늘 만큼은 엄마 역할도 해주고, 아빠 역할도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의 노력에도 연우와 하영은 변신한 아빠의 모습을 낯설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도경완은 “연우가 엄마랑 아빠랑 집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아빠 모습도 보여주고 엄마의 모습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달랬다. 
특히 연우는 엄마 아빠가 된 도경완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연우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안무를 소화하며 도경완에게 알려줬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연우는 도경완에게 가족 산책을 가자고 제안했다. 엄마 아빠 분장을 한 도연우는 당황했지만 연우의 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도경완은 분장한 모습 그대로 산책에 나서 이웃을 만나며 부끄러워했다. 그렇지만 이내 연우, 하영과 사진을 남기는 등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도경완 가족에 이어 개리오 하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오는 스태프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먼저 일어나 있었다. 개리는 먼저 카메라를 켜고 하오와 함께 아침을 맞았다. 개리와 하오는 출근하는 스태프들을 맞았고, 하오는 카메라 감독의 텐트를 하나씩 방문하면서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하오는 박 감독님의 텐트를 기습 습격하기도 했다. 텐트를 밖으로 빼내 스태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스태프가 준비한 간식을 하나씩 살피기도 했다. 결국 하오는 과자 하나를 얻고 스태프에게 텐트를 돌려줬다. 
또 개리는 하오의 기억력 테스트를 시도했다. 집안 곳곳을 미묘하게 바꾼 후 하오가 알아차리는지 살펴봤다. 개리는 수납장 손잡이 등 잘 알아차리기 힘든 부분을 바꿔놓았다. 하지만 하오는 놓치지않고 순식간에 변화된 집안의 물건들을 하나씩 찾아 제자리로 돌려놔 눈길을 끌었다.
개리는 어린이날을 맞아 하오를 위한 선물을 사러 외출하기도 했다. 개리는 수많은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진 가게에 하오를 데리고 갔다. 하오는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점찍었지만 가격을 물어보고 제자리에 돌려놨다. 하오는 결국 잼잼이와 함께 가지고 놀던 작은 인형을 고르며 다시 가격을 물어봤다. 
개리는 하오에게 다른 선물도 사주고 싶어했지만 하오는 극구 반대했다. 특히 하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아빠가 일이 없다고 말하며 장난감을 더 사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개리는 하오의 마음에 감동하며 아들이 가지고 싶어 했던 또 다른 장난감을 선물해줬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좀비 놀이로 아침을 시작했다. 윌리엄은 삼겹살 모양 젤리를 먹는 벤틀리에게 좀비 놀이를 하자고 제안했다. 좀비 놀이를 하던 윌리엄은 벤틀리가 자신의 빨간팬티를 입었다며 사수에 나섰다. 그러나 벤틀리 팬티는 샘 해밍턴이 어린이날 선물로 사준 것. 윌리엄의 빨간색 팬티는 빨리를 해서 널어둔 상황이었고, 윌리엄은 젖은 팬티를 두고 지금 입고 싶다며 고민을 하던 중 바지 위에 입고 힘이 세진 것 같다며 슈퍼히어로 흉내를 내서 웃음을 줬다.
인생 첫 심부름에 나선 벤틀리의 모습도 공개됐다. 벤틀리는 놀이터에 나갔다가 물이 필요하다는 아빠의 말에 홀로 집으로 돌아가 물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이어 벤틀리는 홀로 새우를 사러 마트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길을 잘못 들어서 같은 자리를 맴돌아 웃음을 줬다. 또 벤틀리는 슈퍼를 찾아가는 도중 치킨 가게를 발견하고 들어가 전단지를 받아오기도 했다.
벤틀리가 심부름 도중 다른 길로 빠지고 거리에 멈춰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도중 형 윌리엄이 나타나 동생을 도와줬다. 벤틀리가 걱정되던 윌리엄이 조용히 벤틀리를 따라가서 도와줬던 것. 벤틀리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첫 심부름에 성공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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