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때 슬럼프" '복면가왕' 김강훈X홍잠언, 어른들 홀린 어린이들의 입담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04 06: 52

김강훈과 홍잠언이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주윤발과 가왕을 향한 도전자 8인의 대결이 그려졌다.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이날 방송에서는 홍잠언이 판정단으로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홍잠언은 도전자들의 노래를 듣고 '미스터트롯'의 나태주, 김호중임을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홍잠언은 한우1++의 무대를 보고 "아주 익숙한 목소리다. 딱봐도 김호중 형과 창법이 똑같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도전자로는 '동백꽃 필 무렵'의 필구 김강훈이 출연해 노래실력을 뽐냈다. 성적표 A+로 출연한 김강훈은 한우1++와 박상철의 '무조건'으로 대결을 펼쳤다. 성적표 A+는 작은 체구와 앳된 목소리로 귀여움을 자아냈고 한우1++는 맛깔나는 노래실력으로 흥을 돋궜다. 
그 결과 16대5로 한우1++가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성적표 A+는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솔로곡 무대로 선보였다. 성적표A+의 정체는 판정단들의 추측대로 김강훈이었다.
12세로 최연소 출연자가 된 김강훈은 "중간에 실수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다. 그래도 오늘 나쁘지 않게 잘한 것 같다"며 "몇 분은 맞히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맞히실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5살 때 데뷔한 김강훈은 9살 때 슬럼프를 맞이했다며 "그 때는 한창 놀 때인데 촬영하러 가니까 놀지도 못하고 애들은 다들 노는데 저는 못노니까 답답했다. 엄마랑 협상을 해서 일주일에 3번은 놀게 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해주셨다"고 답해 귀여움을 더했다.
이엉 두 살 동생인 홍잠언에게 조언해줄 말은 없냐고 묻자 "뭐 때문에 슬럼프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고 짧고 굵게 조언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코드쿤스트, 차청화, 럭키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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