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일 없어"..'슈돌' 하오, 개리 감동시킨 아빠 걱정[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5.04 07: 55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의 아들 하오가 아빠에 대한 걱정으로 장난감까지 거부하며 감동을 줬다. 4살 답지않은 의젓함을 보여준 하오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가 아들 하오를 위해 어린이날 선물로 장난감을 사주려고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개리의 아들 하오는 4살답지 않은 놀라운 관찰력과 기억력으로 다시 한 번 아빠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오는 스태프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일어나 반갑게 스태프들을 맞았다. 각자 텐트를 찾아 들어가 일을 시작하는 감독님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변화를 찾아내기도 했다.

개리는 하오의 기억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집안 곳곳의 물건들에 조금씩 변화를 주며 다른 그림 찾기 테스트에 돌입했다. 하오는 처음에는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 했지만 이내 작은 변화까지도 하나씩 찾아냈다. 수납장 손잡이 색깔이 바뀐 것까지 알아차려 놀라움을 안겼다.
하오는 아빠를 생각하는 각별한 마음으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날 개리는 아들 하오와 함께 장난감 쇼핑에 나섰다. 개리는 여러 종류의 장난감이 모여 있는 가게를 방문해 하오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려고 했다. 하오는 신난듯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이것저것 관심을 보였다.
그럼에도 하오는 이내 관심을 보이던 장난감을 카트에 담았다가 가격을 물어보곤 다시 제자리에 옮겨두었다. 찰흙놀이 장난감에도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했지만 결국 하오가 고른 것은 작은 인형이었다. 이 인형은 하오가 잼잼이와 함께 가지고 놀던 인형이라 개리는 두 사람의 추억을 생각하며 고른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개리의 추측은 틀렸다. 하오가 인형을 고른 이유는 다른 장난감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다. 하오는 다른 것도 사주고 싶다는 아빠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이 없다며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리는 하오의 말에 당황하기도 감동받기도 했다. 하오는 계속해서 일이 없다며 장난감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장난감 가게로 향하던 길에 개리가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하오였다. 하오는 도로에 차가 별로 없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고, 개리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하오는 아빠는 왜 일을 안 하느냐고 말했고, 개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많이 없다라고 말했던 것.
결국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없다는 아빠를 걱정하며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포기했던 하오였다. 하오의 마음에 감동받은 개리는 아들이 갖고 싶어하던 장난감까지 추가로 사줬고, 하오는 “사실 갖고 싶었다”라며서 기뻐했다. 아빠를 걱정하고 생각해주는 하오의 각별한 마음은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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