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PD, 학폭 의혹 "잘못 인정"➝”가해자 아냐" 극단적 선택..진실공방 번지나[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5.05 09: 43

이원일 셰프의 약혼녀인 김유진 PD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며 진실공방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가족들 역시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김유진 PD가 4일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겪은 김유진 PD는 개인 SNS에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진 PD는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다. 해당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현재 의식은 있는 상태로 일반 병실에 입원했다. 

김유진 PD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는 심경글을 게재했다. 김유진 PD는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라며,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바뀐 입장을 밝혔다. 예비 신랑인 이원일 셰프와 가족들이 피해를 보고 있었고, 학창시절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과문을 올렸다는 것.
앞서 김유진 PD는 지난 달 22이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원일 셰프와 함께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라고 첫 번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유진 PD의 사과문 중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으로 반쪽 사과라는 지적이 일었고, 김유진 PD는 23일 다시 한 번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한다.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과 폭행으로 상처를 줬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우로 친구를 무시했고 이간질했다.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라고 추가로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다시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진실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는 것.
특히 김유진 PD의 가족을 대표해 언니가 SNS를 통해 가족 입장문을 공개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해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진 PD의 언니는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저의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현사상 법적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PD가 직접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가해자가 아니”라고 입장을 번복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가족들 역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 법적공방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김유진 PD에 대한 여론이 바뀌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이원일 SN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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