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9시간 낚시에도 감성돔을 낚는데 실패했다.
4일 방송된 MBCevery1 '주문바다요'에서는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감성돔 낚시에 실패해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양경원은 간식으로 먹을 밥전을 준비했다. 준비를 마친 주상욱은 "시간이 없다. 얼른 준비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상욱은 밥전이 아닌 밥부침개를 만들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 사람은 준비를 마친 후 실리항으로 향했다. 주상욱은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도 고기 못 잡으면 끝이다"라고 걱정했다. 조재윤은 "상욱이가 어젯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고기걱정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주상욱은 "고기 꼭 잡을거다. 안 잡으면 안 들어올거니까"라고 말했다.
실리항에 도착한 네 사람은 선장님을 만났다. 선장님은 "도다리 잡으려고 그물도 준비했다. 걱정하지 말라. 오늘 날씨도 좋으니까 열심히 잡아보자"라고 말했다. 출항하자마자 네 사람은 모여서 회의를 시작했다. 조재윤은 "내가 워낙 낚시를 좋아해서 준비했다"라며 직접 낚싯대 손질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첫 포인트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인 낚시에 나섰다. 그때 조재윤의 낚싯대가 움직였다. 조재윤은 열심히 낚싯줄을 당겼지만 낚은 것은 다름 아닌 파였다. 파를 본 네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양경원은 "상상하지도 못한 게 잡혔다"라고 말했다.
세 시간이 지났지만 고기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네 사람은 새벽에 만든 밥전을 나눠 먹은 후 포인트를 옮겼다. 양경원은 "첫 손님을 잘 맞이해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다. 주상욱은 "꼭 잡아야 한다"라며 다시 한 번 낚싯대를 던졌다.
그때 주상욱과 양경원의 낚싯대에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양경원이 잡은 첫번째 물고기는 성대였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방생했다. 이어서 또 물고기가 왔지만 양태와 성대였다.
결국 선장님은 또 한 번 포인트를 옮겼다. 하지만 여전히 물고기는 잡히지 않았다. 선장님은 도다리 그물까지 끌어당겼지만 빈 그물이었다. 선장님은 "통발을 하는 곳이 있다. 일단 그 곳에 연락을 해두겠다"라고 말했다. 첫날부터 9시간이나 낚시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네 사람은 기운이 빠져버렸다.
한편, 이날 결국 조재윤과 주상욱이 통발 건지기에 나섰고 다행히 낙지를 건져 감성돔이 아닌 낙지로 새로운 메뉴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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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every1 '주문바다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