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장사를 시작해 첫 손님을 맞았다.
4일 방송된 MBCevery1 '주문바다요'에서는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장사를 시작하기 전 메뉴를 변경한 가운데 '미스터 트롯'의 노지훈, 나태주, 양지원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앞서 이날 첫 식사를 하던 네 사람은 감성돔 회 맛에 감동했다. 주상욱은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상욱은 유수빈이 만든 콘치즈를 먹어본 후 "예술이다. 이거다. 너 요리에 소질있다. 이건 비장의 무기로 남겨놔야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경원 역시 콘치즈를 맛 본 후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주상욱은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감성돔과 도다리 미역국을 주문 받았다. 지금 고기가 나오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선장님은 "고기를 찾아봐야 한다. 나오긴 한다. 하지만 매일 매일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장님은 "내일 아침 6시까지 실리항으로 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낚시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들어냈다. 주상욱은 "나는 잡을 때까지 안 들어올 거다. 끝까지 잡을테니 먼저 들어가라. 대신 꼭 데리러 와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상욱이가 낚시할 때 승부욕을 보일거다"라고 말했다. 주상욱은 "내 최고 기록이 48cm다. 평생 붕어 낚시 하면서 4짜 못 본 사람들이 많다"라며 낚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음 날,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은 새벽부터배를 타고 나가 감성돔 낚시에 나섰지만 감성돔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해 결국 허탕을 치고 말았다.
육지에 도착한 네 사람은 앞서 잡은 고기를 수족관에 넣고 통발 선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선장님은 가게 바로 앞으로 찾아 오셨다. 주상욱과 조재윤이 나섰다. 조재윤은 "자연산 횟감으로 장사를 하고 싶었는데 잘 안 잡힌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장님은 "고기는 용왕님이 주는거다"라고 말했다.
조재윤과 주상욱은 통발을 건져 올리기 시작했다. 주상욱은 선장님께 "통발에는 물고기는 안 들어가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선장님은 "물고기를 낚는 통발은 따로 있다. 이건 낙지 통발이다"라고 말했다. 통발로는 조재윤과 주상욱이 낚고 싶었던 감성돔이나 도다리는 구할 수 없었던 것. 두 사람은 실망했지만 손님들에게 낙지라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조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낙지를 낚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때 통발의 줄까지 끊어져 선장님의 심기까지 불편해졌다. 조재윤과 주상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통발을 살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굵은 자연산 낙지를 발견했다. 조재윤은 "이거 문어 아니냐. 낙지가 이렇게 크냐"라고 깜짝 놀랐다.
마침내 발견한 낙지에 신이 난 두 사람은 열심히 낙지를 건져냈다. 두 사람은 총 9마리의 낙지를 건져냈다. 조재윤과 주상욱은 선장님의 칭찬까지 받았다. 두 사람은 통발을 다시 바닷 속에 던지면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은 결국 메뉴를 연포탕과 낙지 탕탕이로 바꾸기로 했다. 한편, 이날 '주문바다요'에서는 손님으로 '미스터 트롯'의 노지훈, 나태주, 양지원이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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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every1 '주문바다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