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조현이 북한군 총격 사건 기사를 자신의 SNS을 통해 공유했는데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조현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북한군이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해 우리 군이 북한 GP를 향해 대응사격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
조현은 특별히 코멘트를 하지 않고 기사를 공유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공유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것.
앞서 2월 조현이 보수 매체의 코로나19 관련 중국인 입국 금지 기사를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됐던 바.
한 차례 해프닝이 발생한 후 북한군의 GP 총격 기사를 공유하면서 또 다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이 현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해당 기사를 공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조현은 “걱정되는군”이라는 게시물을 올렸지만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조현은 “akdmadl sjan dkvmek”라는 글과 검은 바탕의 사진을 게재했다. 컴퓨터 키보드 자판을 한글로 변환해 작성하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는 글이다.
조현 입장에서는 정치적 의도 없이 단순히 기사를 공유했을 뿐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논란에 답답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조현의 이 같은 심경 고백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조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