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에서 배우 김응수가 현실적인 아버지상을 연기한다.
5일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 측은 공감 100% 짠내나는 현실 아버지 김응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최근 '미스터트롯' 팀의 OST 참여가 결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 중 김응수가 연기하는 준수식품 시니어인턴 이만식은 한때 경쟁사인 옹골식품에서 촉망받던 마케팅 본부장이었다. 옹골식품을 업계 1위에 올린 대표상품 옹라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뼛속까지 옹골맨 그 자체였던 것. 그러나 30년 몸바친 옹골에서 임원 승진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당한 뒤 재취업을 자신하지만 곧 팍팍한 현실을 체감하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서 김응수는 경비원 유니폼 차림으로 눈길을 끈다. 하루 아침에 대기업 본부장에서 아파트 경비원이 된 반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퇴직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한 만식의 상황이 수심 가득한 표정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한층 더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꼰대인턴'은 유쾌 통쾌한 복수극의 스토리 속에 우리 안에 내재된 '꼰대근성'을 되돌아보는 세대 소통의 드라마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김응수가 연기하는 이만식은 한평생 회사와 가족을 위해 살았지만 어느새 '꼰대'가 되어버린 우리 아버지 세대의 삶의 애환과 고충을 대변하는 이유 있는 캐릭터로 활약을 예고한다.
'꼰대인턴'은 20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