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가장 고생" '라디오쇼' 박명수, 생활방역 D-1까지 개념 멘트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05 12: 09

"질병관리본부 가장 고생 하셨습니다". 코미디언 박명수가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루 앞둔 어린이날까지 개념 발언으로 청취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생방송을 진행했다. 
평소 박명수는 '라디오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서 딸 민서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왔던 상황. 애청자들은 박명수가 어린이날에도 불구하고 민서와 함께 있지 못하고 생방송 보는 라디오로 청취자들과 만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박명수는 각자의 사정으로 근무 중인 청취자들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우리 애는 집에 있지만 저도 어린이날임에도 생방송으로 여러분을 만나고 있다"고 덧붙여 공감대를 자아냈다. 
또한 그는 "쉬는 날에도 일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다. 또 차에서 들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부담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다들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고정 패널 김태진 또한 공감했다. 박명수는 김태진과 함께 "그래도 날이 날이니 만큼 아이들만은 웃음 잃지 않도록 모두 힘써달라"고 덧붙여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더불어 이날은 우리나라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날이었던 터. 방역 등급을 한 단계 낮춘 '생활 속 거리두기'가 6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라디오쇼' 제작진은 이를 청취자 퀴즈로 내며 의미를 되새겼다. 
단 박명수와 김태진은 "언제든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될 수 있다"며 끝까지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박명수는 '라디오쇼' 방송 말미 "질병관리본부 분들이 가장 고생하셨다"며 방역을 위해 힘쓴 사람들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 노래 제일 좋아하실 것 같아 끝곡으로 틀어드린다. '네 가 없는 거리에서'"라고 가수 성시경의 히트곡 '거리에서'를 엔딩곡으로 선곡하는 재치를 발휘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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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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