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광희, 청취자 들썩거린 재간둥이 #선택형라이브 #임시완 #박형식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05 14: 04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입담과 라이브를 뽐냈다.
광희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광희가 제국의 아이들로 한창 활동하던 2011년 이후 오랜만에 '최파타'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에 광희는 "제국의 아이들로 혼자 나왔을 때 제일 핫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그때 제국의 아이들 멤버였던 임시완, 박형식과 함께 왔는데 제가 최화정 선배님께 두 사람 출연을 부탁드린 거였다. 제가 출연시킨 셈이다. 그런데 '최파타' 나오고 임시완, 박형식 인기가 많아졌다. 그래서 배가 살짝 아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광희는 "그러면 이제 제국의 아이들 활동은 끝난 거냐"고 묻는 최화정에게 "아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광희는 "지금 군대 간 친구들도 있다. 다 나오면 완전체로 나올 수도 있다"고 답해 기대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광희는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이래 긴 시간 큰 사건, 사고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는 점으로 '최파타'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광희는 "2015년부터 본가에 들어가서 어디 놀러갈 수가 없다. 어디를 나갈 때마다 엄마가 야단 친다. 주로 강아지랑 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제가 제국의 아이들 무대를 하면 항상 3초였다"고 아쉬움을 표한 뒤 "지금 노래하는 프로그램 정말 많은데 섭외가 안 들어온다. '광희는 노래를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막연한 편견인 것 같다. 그걸 깨고 싶다. 물론 제가 깨질 수도 있다"며 라이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광희는 다비치의 히트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여성 듀오가 부른 고음의 곡을 선곡한 것에 대해 청취자들의 기대가 몰린 상황. 광희는 "선택형 라이브"라며 후렴구의 고음 파트에는 기계음을 활용한 AR 반주를 까는 재치있는 구성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밖에도 광희는 "요즘도 임시완은 늘 견제한다. 얼마 전에 전화하는데 영화 이야기를 안 하더라. 그런데 전화 끊고 바로 다음 날에 영화 대작에 들어갔더라. 열받아서 전화했다. 시완이는 자랑하는 것 같아서 얘기를 안 한 거라고 하더라. 애가 속이 깊은 앤데 내가 몰랐다. 조금 민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박형식은 군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 통화했다"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처럼 시종일관 웃음 넘치는 광희의 입담과 라이브 등에 '최파타' 청취자들은 "해피 바이러스가 여기까지 느껴진다"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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