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주가 오는 9일, 2020 아시아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부문에 출전한다.
최은주는 5월 9일 송도 컨벤시아 113-115호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부문에 출전하며, 챔피언에 도전한다.
최은주는 지난 4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몇 백억을 주어도 살 수 없는 나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든 결과물. 대회 날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벌써 코앞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탄수화물, 당 끊고 계란 흰자만 먹느라 너무 힘들고, '이건 정말 못 할 일이다' 싶고, 하루에도 감정 기복이 롤러코스터로 5만번씩 왔다 갔다 하고, 3년을 준비 중인데도 매번 힘든 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아침부터 공복 운동에 우울하다 했더니 남자 사람 동생이 꽃 한송이를 전해 주고 가고, 아무런 도움을 못 줘서 속상하다며 얼굴 보러 달려와 주는 언니같은 든든한 여자 사람 동생도 있어서 기운내 봅니다"라며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임을 언급했다.
또한, 최은주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수는 없지만, 몇 명이라도 나를 위해주고 응원해주는 그대들을 위해 힘 내겠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소중한 것은 언제나 느릿느릿 천천히 오고,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저를 알아봐 주실 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버텨 보겠습니다. D-9"라는 글과 함께 헬스클럽에서 복근을 비롯해 등 근육 운동을 집중하는 영상을 올렸다.
5일 오후에는 "D-4 #5월9일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선수 #배우"라는 글을 남기면서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배우에서 머슬퀸으로 변신한 최은주는 지난 2018년 '머슬 대회' 4관왕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섹시 이미지 때문에 배우 생활이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잠을 못 자다 보니까 수면제에 의존하게 됐다. 그러다 술에도 의존하니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망가졌다"며 "어머니를 위한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멘탈이 더 깨끗해졌다"며 3개월 만에 엄청난 변화를 겪은 몸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은주는 2018년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 미즈비키니 클래식 1위를 시작으로, 2018년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 비키니 엔젤 1위, 2018년 ICN 월드 유니버스 챔피언십 런웨이 1위, 2018년 ICN 월드 유니버스 챔피언십 비키니 엔젤 1위, 2019년 ICN 월드컵 챔피언십 비키니 프로 2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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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은주 SNS, '한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