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이 첫 1위의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트바로티 김호중이 '더쇼'를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5일인 오늘 방송된 SBS MTV '더 쇼 라인업'에서 오마이걸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그룹 공원소녀(GWSN)는 ‘공중곡예사’ 무대를 꾸몄다. 미국 유명작가 폴 오스터의 ‘공중곡예사’를 모티브로 한 팝/재즈 트랙 ‘공중곡예사(Wonderboy, the Aerialist)’, 일상에서의 잘못된 부분들을 차근차근 조금씩 바꿔나가며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공원소녀만의 스타일리시한 모놀로그로 표현한 곡이다.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무대에 이어 공원소녀는 타이틀곡 ‘BAZOOKA!(바주카!)’ 무대를 꾸몄다. 이 곡은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를 그려낸 트랙이다.
공원소녀 특유의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에서 새로운 스타일로의 확장을 알리는 이 곡은 소녀시대, 엑소, 트 이스, 레드벨벳 등 수많은 K-POP 히트곡을 탄생시킨 디자인 뮤직(Dsign Music)팀의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에이프릴 굿바이 무대로 타이틀곡 'LALALILALA'를 꾸몄다. 신곡 'LALALILALA'는 에이프릴의 한층 성숙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품은 곡이다.'밤'과 '별', '사랑'과 '꿈'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느낌과 다이내믹하고 강렬한 사운드는 물론, 감각적인 멜로디와 주문을 외우는 듯한 반복적인 훅, 그리고 각 멤버들의 개성을 드러내는 킬링 파트까지, 에이프릴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을 전달했다.
오마이걸(OH MY GIRL)은 컴백 무대로, '살짝 설렜어'란 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청순 섹시함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는 오마이걸만의 개성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업템포 댄스곡으로, 친구에게 느낀 설렘을 깨닫는 순간의 아찔한 감정을 보드게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어 오마이걸이 이날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트바로티 김호중의 무대가 꾸며졌다. 김호중은 '나 보다 더 사랑해요'란 곡으로 차분한 무대를 시작했다.김호중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나보다 더 사랑해요’는 늘 곁을 지켜준 한 사람에 대한 감사를 담아낸 곡으로,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클래시컬한 발라드 풍 성인가요다.
특히 ‘나보다 더 사랑해요’는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28일 오후 1시 기준)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벅스뮤직 7위, 멜론 35위 등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존재감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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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