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한혜진, 母김미경의 치매 알고 '충격'X"유나한테 가자" 눈물 엔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05 21: 47

'외출'에서 한혜진이 김미경이 그날 외출했던 진실을 알게 됐다. 
5일인 오늘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외출(연출 장정도, 극본 류보리)'에서 진실이 밝혀졌다. 
이날 정은(한혜진 분)은 母순옥(김미경 분)이 잃어버렸다는 예전 폰을 발견, 딸 유나(정서연 분)의 사고당일 누군가 만났다는 것을 알아챘고, 母가 외출해버린 불찰로 딸이 추락사를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다음날 회사에 도착해서도 정은은 자꾸만 안 좋은 생각이 떨쳐지지 않았다. 
정은이 회사에 있는 사이 母순옥은 여전히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 했다. 마침 집을 보러온 부동산에서는 아직 남아있는 유나의 방을 둘러봤고 순옥은 지금껏 열어보지 못한 유나의 방을 다시 바라보며 힘겨워했다.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순옥이었다. 순옥은 외출했다. 마침 집 앞에 지나치던 우철(김태훈 분)이 정은을 발견했고, 정은을 집까지 바래다줬다. 
정은은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우철과 순옥을 보며 "엄마랑 당신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 같아, 난 지금 미쳐버릴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 "말해봐라 , 그날 밖에 나갔어? 유나 죽던 날 엄마 밖에 나갔었냐구"라며 소리쳤다. 정은은 "아니지? 엄마가 아니라고 말해!"라며 부정하고 싶었다. 
우철이 "내 말 좀 듣고 얘기해라"며 말리자, 정은은 "당신도 알고 있었어? 그럼 둘이 같이 날 속인 거야?"라고 노려보면서 "엄마 감기약 때문에 잠든 거잖아, 내가 감기약 먹으라 해서 내가 얼마나 죽고 싶었는지 알아? 근데 그게 다 거짓말이었어? 그 애를 혼자두고 왜 나갔는데, 유나 혼자두고 어딜, 왜 나갔는데"라며 배신감에 오열했다. 
우철은 "아버님 만나셨다, 아버님 만나러 나가신 거라고"라고 말하면서 사실을 전했고, 정은은 "그게 무슨 소리냐 아빠랑 연락하고 있었어? 아니지?"라면서 "도대체 그날 아빠를 왜 만났었어"라며 소리쳤다.
알고보니 정은父(성동일 분)가 돈을 핑계로 순옥의 번호를 알아냈고, 순옥은 정은이한테 까지 연락할까 걱정했다고. 순옥은 "너한테 연락할까 계속 보냈는데 그날 갑자기 전화가 왔다, 당장 돈 달라고 했다, 네 번호도, 집 주소도 알더라"면서 "만나서 너한테 연락하지 말라 하려했다"며 눈물 흘렸다.  
그 동안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던 순옥母의 치매증상은 점점 심각해졌다. 순옥은 급기야 딸 정은에게까지 "우리 손녀가 기다리는데, 나 좀 집에 데려가줘요"라고 말했고, 순옥의 모습을 보며 우철과 정은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알고보니 사고 당일에도 순옥이 집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정은은 "엄마 아파? 그날 집을 못 찾은 거야?"라고 말하며 눈물, 母의 건강을 살피지 못했던 자신에게 죄책감에 시달렸다. 
급기야 우철母는 "같이 죽었어야지"라며 막말을 쏟았고, 정은은 "우리 엄마가 왜, 왜 죽어야하는데요"라고 소리치면서 "왜 다들 우리엄마만 잘 못이라고 하는 건데! 왜 우리엄마가 내 딸을 봐줬어야하는데요, 왜 그랬어야만 했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정은은 아픈 순옥에게 "엄마, 우리 집에가자"라고 말하며 곁에서 母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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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외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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