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장민, 손미나도 인정한 스페인 출신 열혈 '대한외국인'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05 22: 57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모델 장민이 한국에 대한 강한 애착과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밤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모델 장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스페인 출신 모델 장민은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사람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세에 아버지를 여읜 그는 안 해본 일 없이 다양한 일을 하며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했다. 그러던 중 극적인 다이어트에 성공, 헬스 트레이너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이 태국에서 관심을 모아 모델 일을 시작했다. 

태국, 미국을 거쳐 한국까지 7년 차 모델이 된 그는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 중이었다. 모델 일은 물론 예능에 각종 광고까지 섭렵한 것. 그 배경에는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 대한 장민의 각별한 애정이 있었다. 
특히 장민은 한국에서 아내 강수연 씨를 만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더욱 키웠다.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한 장민은 결혼을 결심한 뒤 혼인신고부터 서둘렀다. 장민은 "수연이가 도망갈까봐 빨리 잡고 싶었다"고 웃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이후에도 장민은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의 곁에는 아나운서 출신의 작가 손미나가 든든한 지원자로 있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어느덧 두터운 친분을 쌓아 실제 누나와 동생 같은 가족 같은 사이라고.
손미나는 장민과의 사이에 대해 "스페인 대사관에서 중요한 행사 있을 때 만나고, 스페인 국왕 행사 때도 같이 갔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 수연 씨와도 친해지면서 정말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며 웃었다. 
나아가 손미나는 "하다 못해 사소하게 이야기를 했어도 장민은 아주 섬세하고 배려심이 많다. 착한 사람이다"라고 그의 인품을 칭찬했다.
특히 손미나는 장민에게 "외국어는 재미있게 배워야 한다. 외국어 뿐만 아니라 인생이 재미있어야 한다"며 "한국어 배우면 뭐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장민은 "한국에서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 모델 활동도 하고 연기도 해보고 싶고. 방송 촬영도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또한 "MC까지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영상도 하니까 말도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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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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