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과 박명수의 원수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일에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박명수가 만나 신곡 발표를 향한 원수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날 함소원과 박명수, 유재환이 만났다. 박명수는 "왜 찾아온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내가 곡 달라고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음원을 내는 건 함소원이 엔터테이너로서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40대, 50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아줌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곡은 거의 준비가 됐다"라며 악보를 공개했다. 가제는 'for 함소원'이었다. 박명수는 "#이 다섯개나 붙었다. #하나에 백만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소원은 "왜 이렇게 고퀄리티로 하냐"라고 물었다.
가사를 들은 함소원은 '늙은 여자', '주책바가지'라는 단어를 보고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영란은 "딱 언니에게 맞는 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행사하고 싶어서 그러는거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다른 건 다 이해할 수 있는데 돈을 쓰는 얘길 넣으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은 "말이 씨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장영란은 "그냥 나를 달라"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정말 노래 가사대로 갈 수 있다"라며 자신의 곡인 'Say GoodBye'를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나도 '탈랄라' 부르고 정말 탈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가사는 가수에게 주문 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가사는 함소원씨를 생각하면서 쓴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시청자들은 아무도 나를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영란은 "아까 대기실에서 언니가 흰머리를 칠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명수는 "나를 믿고 해봐라.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재환이가 마술사다. 우리가 다 만들어줄테니까 너는 입만 뻥끗하면 된다"라고 자신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함소원은 박명수에게 받은 곡으로 본격적인 녹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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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