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환상 발리골이 프랑스 매체가 선정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최고의 골에 뽑혔다.
일본 풋볼채널은 5일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이 UCL 역대 아름다운 50골을 선정했다며 지단 감독이 2002년 넣은 골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2002년 5월 레버쿠젠과 UCL 결승서 원더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1-1로 팽팽하던 전반 45분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2위는 피오렌티나서 활약했던 마우로 브레산이 차지했다. 1999년 바르셀로나전서 장거리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킨 골이다.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몫이었다. 2018년 유벤투스전서 터트린 오버헤드킥 골이 선정됐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넣은 2골을 포함해 총 3골이나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50위권에 4골이나 포함됐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준결승서 기록한 골이 가장 높은 1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데얀 스탄코비치(2011년 샬케전)와 필립 멕세(2012년 안더레흐트전)가 4~5위를 차지했다. 가레스 베일(2018년 리버풀전), 마이클 에시엔(2009년 바르셀로나전), 마리오 만주키치(2017년 레알 마드리드전), 호나우지뉴(2007년 첼시전), 아런 램지(2014년 갈라타사라이전)가 차례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