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 목표"..'영혼수선공' 신하균, 9년만 의사 컴백..메디컬 드라마 흥행 이끌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06 15: 06

 '하균신'이 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었다. 정신과 의사로 변신한 신하균이 정소민과 어떤 메디컬 드라마를 만들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V를 통해 생중계 된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 연출 유현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제작발표회에 유현기 감독,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이 참석했다.
오늘(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신하균이 괴짜 정신과 의사 이시준, 정소민이 뮤지컬 배우 한우주를 연기한다. 

KBS 제공

유현기 감독은 '영혼 수선공'이 인문학적인 메디컬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유 감독은 "9년전 '브레인'이라는 신경외과 메디컬 드라마를 신하균과 함께 했었다. '브레인'이 위급하고 생사를 가르는 의학 드라마라면 인문한적인 메디컬 드라마다. 정신건강 의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아날로그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신하균은 9년만에 의사 역할을 맡게 됐다. 신하균은 "우리나라 최초로 다루는 정신건강의학과 이야기이고, 우리가 사는 시대에 해야할 이야기.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를 고민하고 같이 풀어나가자는 의미에서 출연 하게 됐다. 연기에 대한 부분은 부족하지만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잘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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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뮤지컬 배우 역할을 맡았다. 정소민은 "우주와 같은 아픔을 가지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치유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극 중에서 신하균이 너무 치유를 잘 해주셔서 나아지는 기분이 든다. 나아지는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영혼수선공'을 통해 시청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 감독은 "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서로서로를 치유해주는 의학드라마다"라며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로 가는 문턱이 낮아졌으면 좋겠다. 정신건강의학과와 관련된 편견을 넘어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인호는 신하균과 정소민과 박예진과 행복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인호는 "박예진은 현장에서 깜짝 놀란 것이  정말 순수한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정소민 역시 "언니처럼 촬영장 분위기를 잘 이끈다. 태인호가 저희 팀을 사랑하는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정소민이 연기하는 한우주는 극단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정소민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서 가장 멀게 느껴졌다"라며 "우주의 아픔에 공감해서 마음이 아팠고, 그래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제가 노래를 잘 못한다. 두 달밖에 시간이 없어서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최선치를 다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영혼수선공'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서로의 캐릭터를 칭찬했다. 신하균은 "태인호가 맡은 역할은 이성적이고 약으로 처방하려고 한다"라며 "아픔도 있고 깊이도 있는 역할이다"라고 털어놨다. 신하균은 박예진의 캐릭터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계의 어머니 같다"라며 "현명하고 배려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박예진은 신하균의 캐릭터에 대해 "따듯하고 인간적인데 지루하지 않아서 계속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현식 감독은 '영혼수선공'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신하균이 현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놀랍다. 존경하는 배우다. 정소민은 특이한 배우다. 또래 배우들 중에서 집중력도 높고, 현장에서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난해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영혼수선공'에는 조연으로 등장하는 배우들 뿐만 아니라 환자로 등장하는 배우들 역시도 특별 출연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하균과 정소민은 서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신하균은 "정소민이 처음에는 궁금했다. 지금은 호흡을 오래 맞춰서 한우주 역할에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혼수선공'은 의학드라마지만 로맨스가 녹아들어있다. 유현식 감독은 "의학드라마에 로맨스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소구력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드라마는 잘 녹아있다. 또한 4명의 캐릭터의 개인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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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의 배우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신하균은 스트레스를 잊으려고 방법을 찾지 않고 기다리는 편이고, 태인호는 운동을 통해서 해소했다.
박예진은 정신건강의학과 소재의 드라마를 하면서 공감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예진은 "대본을 보면서 정신상태가 나만 이상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구나라는 것을 공감했다. 정신상태가 아프면 병원에 찾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힐링이 되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유현식 감독은 정신질환을 미화하거나 편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배제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태인호는 '영혼수선공'의 시청률 목표가 20%라고 밝혔다. 태인호는 "시청률이 20%가 넘으면 출연한 배우들이 춤을 추겠다"라고 약속했다.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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