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이 망상장애 환자인 김동영으로 인해 시상식에서 망신을 당한 가운데 신하균과 첫 만남을 가졌다.
6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한우주(정소민)가 시상식장에서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신하균)은 자신이 경찰이라고 생각하는 망상장애 환자 차동일(김동영)과 함께 탈원 후 야간 순찰까지 나가면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동일은 과거 경찰 시험을 준비하던 중 자신을 뒷바라지 하던 할머니를 잃었다. 차동일은 할머니께 죄송한 마음에 경찰 옷을 입고 할머니의 장례식장에 갔다. 그 이후 차동일은 자신이 진짜 경찰이라는 망상장애가 생겼다.
이시준은 차동일이 한 번 더 탈원할 경우 다른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시준은 차동일의 외출을 막았지만 차동일은 병원을 탈출했다.
이날 한우주는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우주는 여자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수상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우주는 시상식장에서 차동일과 마주했다. 차동일은 불법주차를 하는 한우주를 막아 세워 음주측정까지 했다. 차동일은 한우주에게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서로 데려가려 했지만 한우주는 서둘러 상황을 정리하고 시상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한우주는 이날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때 시상식 무대에 차동일이 등장해 한우주에게 음주운전이라며 수갑을 채웠다. 당황한 한우주는 무대 밖으로 끌려나갔다. 이때 이시준이 등장해 차동일이 과대망상증 환자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시준은 경찰에게 "모든 책임은 병원에게 있으니 환자에게 선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우주는 "당장 내 피를 뽑아서 음주 측정 해달라. 나 너무 억울하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알고보니 차동일이 들고 있던 음주측정기가 고장난 것. 한우주는 자신이 가짜 경찰에 고장난 음주측정기로 인해 시상식을 망쳐버렸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한우주는 믿었던 기자 남자친구에게 뒷통수를 당했다. 기자 남자친구가 한우주가 술을 마신 게 오늘이 아니라 어제였다고 이야기했던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한 것.
한우주는 남자친구를 찾아가 따지듯 물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이미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친 상태였다. 분노한 한우주는 야구방망이를 꺼내 남자친구의 차를 때려부셔 경찰서로 또 한 번 연행됐다. 이날 경찰서 앞에서 이시준과 한우주는 또 한 번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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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